[김성민의 독서경영 - 변화 혁신 역사에서 길을 찾다]
이미 획득한 핵심역량이라도 포기할 수 있는
창조적 파괴도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 p.83
역사를 읽다보면 재미난 경험을 하게 된다. 오늘 일어나는 일이 과거에도 이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험 말이다. 인터넷에 검색어를 치면 모든 정보가 다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명시적 지식만 있을 뿐 암묵지에 해당하는 지식, 그리고 지혜는 찾기 어렵다.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고 역사와 인문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역사의 현장속에서 우리시대가 알아야 할 변화와 혁신, 그리고 실패의 교훈을 주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한 잉카의 8만이 넘는 군대는 168명의 스페인 피사로의 군대에게 정복을 당한다. 수에즈 운하의 성공을 믿고 파나마 운하에 무모하게 도전하였지만 실패로 막을 내린 레셉스는 현상유지편향의 사례로 소개된다. 그리고, 너무 이상주의에 빠져 현실적 제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신나라 왕망의 실패한 개혁의 이야기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일단 목차를 본 후에 관심가져지는 역사적 사건이나 주제를 찾아 그 부분을 먼저 보고 재미있으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하면 좋겠다. 각 장별 주제 연관성은 없기 때문에 어디를 펼쳐서 보더라도 흥미로운 역사의 사건속에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해줄 것이다.
<책 속의 명언>
- “어느 누구에게나 모든 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밖에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p.159
=> 이 말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현대 심리학의 흐름을 전혀 알지 않았음에도 2000년이라는 세월을 무색하게 할만큼 인간에 대한 통찰을 지닌 말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을 본다고 하였다. 박용후 저자의 책 제목과 같이 '관점을 디자인하라' 가 될 수 있으려면 '새로운 믿음을 가져라' 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세상을 어떻게 믿느냐가 관점을 좌지우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열려진 마음으로 내가 지닌 생각(믿음)이 고정관념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가운데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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