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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창의력의 재발견

[김성민의 창의칼럼] 창의력은 생각력이다.

[김성민의 창의칼럼 - 창의력은 생각력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꼽으라하면 관리력, 공감력 그리고 창의력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창의력에 대한 관심이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서 부터 시작해 성인에 이르기까지 계속 커져가고 있다. 

단순 반복적인 정보를 찾고 쏟아내는 것, 그리고 수학과 같은 연산을 기가막히게 하는 것은 이미 인공지능 로봇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임을 알기 때문이다. 


어린시절 동네마다 오락실이 있었다. 오락실 입구 문에  '두뇌개발' '지능개발' 등이 커다랗게 쓰여 있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게이미피케이션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공부안하고 오락실만 간다고 걱정하는 부모에게는 납득되지 않는 문구였을 것이다. 

주변에 생겨나고 있는 창의력 학원들을 볼 때 오래전 그 오락실의 '두뇌개발' 문구가 생각이 난다. 블록놀이방도 창의력을 키운다고 하고, 그림 학원도 창의력을 키운다고 한다. 태권도 학원도 그냥 하지 않고 '창의태권도'라고 이름을 붙인다. 아마도 자녀의 창의력에 대한 갈망을 빠르게 눈치챈 시장의 자연스런 반응이 아닐까 싶다. 


이토록 창의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과연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 아니, 그전에 창의력이라는 녀석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너무 흔하고 쉽게 쓰고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창의력이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포스팅에서 나누었던바와 같이 창의성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세렌디피티'라고 하는 우연적 발견이라고 말해도 곤란하다고 하였다.  

그럼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창의력을 표현한다면 '생각력' 이라고 할 수 있다. 

천지창조를 위해 신은 말씀을 한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창조가 되었다고 한다. logos 라고 하는 이 말씀은 신의 생각의 발현이다.

새로운 어떤 것을 창조하고 만들기 전에는 반드시 생각이 필요하다.

하늘을 날고 싶다. 하늘을 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지닌 자전거 수리공이었던 두 형제는 백여년전 인간을 최초로 하늘에 띄우는데 성공한다. 

왜 달은 땅에 떨어지지 않는가? 라고 생각한 과학자는 만유인력을 발견하게 되고, 빛의 속도로 달려가면서 거울을 보면 나는 어떻게 보일까? 하는 생각이 상대성 이론이라는 놀라운 이론을 만들어낸다. 

우리주변을 보아도 마찬가지다. 허허벌판 모래밖에 없는 곳에 두바이라고 하는 엄청난 도시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생각'으로 부터 나왔다.



단지 먹고 화장실 볼일 보는 휴게소가 아니라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머물고 싶은 휴게소를 만들자라는 '생각'이 덕평휴게소와 같은 곳을 가능케 했다.

얼마전에 나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역시 그동안 불편했던 은행업무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떻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부터 나왔다. 


좋은 생각, 바른 생각, 사물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생각, 본질을 바라보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창의력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은 명확해진다.

생각력을 키우면 되는 것이다. 


어떤 특정한 학원에서 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만들고 경험하고 하는 것으로도 생각의 힘은 키워질 것이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어쨋거나 우리뇌는 자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물 속에 들어가 많이 움직여보아야 하듯이

생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속에 노출될 수 있어야 한다. 

창의적 고수들이 사용했던 방법들을 보면 이런 생각의 시간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빌게이츠는 Think week 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을 하였다고 한다.

3M이나 구글의 경우에도 주어진 업무가 아닌 15%, 20% 가까이 자신만의 과제를 가지고 생각하는 시간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경영에서는 매우 유명한 사례이다. 

핵심은 생각인 것이다. 


고수들이 추천하는 생각자극의 3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독서,

둘째는 여행,

셋째는 사람 

이다. 




몇몇이 모여서 함께 좋은 곳에 가서 책에 대한 나눔을 갖는 독서토론은 이 세가지를 모두 거머쥠으로써 생각력을 키우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창의력 이제.. 생각력을 키워야 한다.


오늘 내가 하는 활동은 단지 반복적으로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생각력을 키우는 일인가를 생각해보면, 내일의 창의적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