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강동대학교 - 지식정보역량 강화

[김성민의 강의 Life - 지식정보역량 강화 과정]

• 일시 : 2019년 10월 30일, 11월 13일 / 27일
• 장소 : 강동대학교 대형강의장
• 대상 : 지식정보역량과정 신청학과 학생들 
• 주제 : 디지털변환 시대의 지식정보역량 3주차

신세대와 구세대의 차이를 아는 방법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할 때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느냐로 알 수 있다고 한다. 구세대는 네이버나 다음, 혹은 구글을 이용해 검색하는데 반해 신세대는 유튜브를 이용한다. 정보와 지식을 찾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말이다.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있기 이전의 지식은 일부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재력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고 한다면 인쇄술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책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을 1차 정보혁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유튜브는 2차 정보혁명을 이끌고 있다. 영상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나의 휴대전화로 정보를 쏘아주니 말이다.  관심사가 생겼는가? 검색해보라 그러면 분명 그 관심사에 맞는 탁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유튜버가 존재할테니 말이다. 몇달전 부터 수영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발차기를 해도 잘 안나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수많은 수영 유튜버들이 발차기 기술을 고성능 수중 카메라까지 동원하여 밀착해서 알려주고 있는걸 보았다. 

이처럼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되었다. 어쩌면 지식의 가치는 떨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이제는 지식을 그냥 아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건 검색해보면 다 나오니깐)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지금의 시대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라고 한다. 지금은 남들보다 더 앞선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건 앞선시대가 추구했던 삶의 방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시대의 지식정보역량은 오히려 과거로 회기한듯한 느낌을 준다. 보다 아날로그적으로 변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식이라 믿는다. 단지 지식을 가지고 있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가 직접 해보았느냐는 것이다. 3D 프린터에 대한 최신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3D 프린터를 직접보고 내가 출력을 걸어보았는지, VR 과 AR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정보와 그것으로 할 수있는 적용점들을 많이 지식을 쌓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VR 컨텐츠를 만들고 VR의 원리와 AR 앱을 설치해 사용해보면서 그걸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신만의 머리로 기획해볼 수 있는 능력이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갖춰야 할 역량이 될 것이다. 

이번 과정은 짧은 강의 시간을 활용해 전달하는 한계점도 있었지만 평소에는 보거나 경험해보지 못했을 기기들을 가져가 체험을 해보는 과정으로 만들어보았다. 학생들이 이전보다 자신의 전공에서 미래기술을 접목할 아이디어를 더 많이 가져갔길 바란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