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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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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학습] 게으른 족제비와 말을 알아듣는 로봇 (대화형AI만들기) [김성민의 독서학습 - 게으른 족제비와 말을 알아듣는 로봇] 하얀 족제비의 집에서 사온 케잌을 먹었다. "이 문장에서 '하얀' 건 뭐겠나?" p.219 아주 오래된 광고 한장면이 떠올랐다. 배우 송강호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아내가 "여보 빨래 좀 개줘" 라고 하자 송강호는 옆에 있던 개에게 빨래를 던졌다. 아마도 이책에 나오는 족제비 마을에서 만든 인공지능 로봇의 수준이 광고에 나오는 송강호 정도가 되었을법 싶다.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족제비 마을에 물고기들이 로봇을 타고 육지로 나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족제비들은 그것을 조금만 개조하면 그들대신 밭일도 하고 물건도 판매하는 등 편한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줄거라는 생각에 말을 척척 알아듣는 로봇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족제비는 이미 ..
[김성민의 독서학습]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 정승규 [김성민의 독서학습 -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90%가 장에서 분비된다. 행복은 뇌에서 느끼지만 뇌에서 분비하는 세로토닌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p.176 장은 제2의 뇌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위에 인용한 내용을 보면 뇌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사람들은 인생의 목적이 뭐냐는 질문에 '행복한 삶'이라고 하는데 그 행복감을 주는 물질의 90%가 장에서 분비된다니 말이다. 나는 이 내용을 접하면서 주변에 장에 좋은 음식이 뭐 없나 하며 찾아보게 되었다. 인간은 역사이래 죽음과의 처절한 싸움을 지속해왔다. 길가에 자란 풀잎에 손이 비어 생긴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 죽음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모기 한방 물렸다고 죽거나, 비타민..
[김성민의 독서학습]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특강' [김성민의 독서학습 - 한홍구의 '특강'] 해방 이후 친일 경찰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미국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미국이 없었으면 다 해체되었을 겁니다. p.259 두 주전쯤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Boycott Japan Tag 을 만들었다. 최근 이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대표하는 문양이다. (https://youtu.be/-DCsHr-at-c) 유튜브에 제작과정과 출력 영상을 올리자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는데, 그중 내 마음을 건드리는 표현들이 몇개가 있었다. 글쓴이의 입장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말을 가져와 보았다. 안타깝네요.. 현명하신 줄 알았는데 현 정부의 반일 프레임이 동참하시다니 불매운동에 동참하면 친 정부라는 것이다. 그렇담 이분의 논리로라면 자신은 불매운동에..
[김성민의 독서학습] 다큐멘터리 일제시대 - 이태영 [김성민의 독서학습 - 다큐멘터리 일제시대] 식민지인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전념하는 것이야말로 제국주의자들이 바라는 것이었다. p.78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나 역시 일제시대 하면 3가지 장면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을사늑약, 3.1운동, 광복. 그렇기에 일제시대는 암흑의 시대이며 정체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당시의 살아갔던 사람들도 지금과 하나도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음의 내용을 보자. 1908년 그해 8월 31일, 한성의 물장수들에게 반갑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영국인 소유의 대한수도회사가 한성 뚝섬에 상수도 정수장을 완공한 것이다. (중략) 상수도의 등장에 생계 위협을 느낀 물장수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그들은 대한수도회사에 맞서 수상야학회를 ..
[김성민의 독서학습] 참모로 산다는 것 - 신병주 [김성민의 독서학습 - 참모로 산다는 것] “조식에게 죄를 준다면 언로가 막힘이 더욱 심해져서 왕의 덕에 누가 된다” p.196- 왕에 대한 비판적인 상소를 올린 조식을 방어하며 언로의 중요성 강조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을 외웠지만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나는 시험을 보기위한 딱 그 수준으로만 역사를 공부했던 것 같다. 영화 '관상'을 보고 나서야 단종과 세조에 대한 이야기를 겨우 알 정도였으니 역알못(역사 알지 못하는 남자)의 정도가 얼마나 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내게 조선역사의 참모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큰 부담감 없이 조선 전체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 뒷표지에 있는 "역사는 반복된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어제 오늘 ..
[김성민의 독서학습] 과학혁명의 구조 - 토마스 쿤 [김성민의 독서학습 - 과학혁명의 구조] 패러다임에 대한 오해...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릴레오가 흔들리는 돌을 보았을 때, 거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속박 상태의 낙하 현상을 보았고갈릴레오는 진자를 보았다. p.176 흔히 관점이나 프레임, 생각의 패턴등과 혼용하여 사용되는 '패러다임' 이라는 말을 보통명사처럼 쓰이게 만든 책이 바로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이다. 많은 경영서나 자기계발서에 패러다임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진 않았던 것 같다. 고정관념을 제거하고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보라 라는 말을 하려고 할 때 그저 '패러다임을 바꿔 생각해봐' 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봤고 나도 그 말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이는 토마..
[김성민의 독서학습] 나의 이슬람문화 체험기 - 최영길 [김성민의 독서학습 - 나의 이슬람문화 체험기] 이슬람에서는 교육과 의료는 공기와 물 같은 것이라고 여겨서 누구라도 무료로 혜택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p.35 어린시절 내게 있어 이슬람이라는 것은 아라비안 나이트와 신밧드의 모험이 펼쳐지는 신비스런 나라였다. 그러나 점차 성장하면서 이슬람에 대한 막연한 혐오, 적대가 내게 자리잡았던 것 같다. 그중에 상당한 부분은 무지에서 부터 온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마치 조선시대 사람들이 서양인을 보았을 때 눈도파랗고 키도 이상하리만큼 크고, 피부도 하얗고 하니 도깨비라고 생각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와 비슷했던것 같다. 이슬람하면 한손에는 코란을, 한손에는 칼을 든 무자비한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과연 이슬람나라에는 신밧드가 살고 있을까, 칼든 도적들..
[김성민의 독서학습] 중국핵심강의 - 안계환 [김성민의 독서학습 - 중국핵심강의] 하나, 중국은 실용주의 국가입니다.둘, 중국은 인문주의 국가입니다. p.8,9 어려서 장편소설로 처음 읽었던 책이 삼국지였다. 방학때 부산에 있는 이모댁에 가서 머무는 동안 책꽂이에 두툼하게 5권으로 자리잡고 있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세로로 글이 쓰여져 있던 책을 한번 잡고 읽기 시작했을 때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때가 중국에 대해 접하게 된 첫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대학에 들어가고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그간 잊고 있던 독서를 시작했을 때 또다시 중국을 접하게 되었다. 춘추전국시대라고 하는 중국역사의 격동기에 등장했던 수많은 사상가들의 주옥같은 멘트들 하며, 흔히 춘추오패라고 이야기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