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성민의 독서휴식]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김성민의 독서휴식 - 그리스인 조르바] ‘산투르는 짐승이요. 짐승에겐 자유가 있어야 해요’ p.24 책의 제목은 책 전체의 내용을 대표한다. 그렇기에 제목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책을 어느정도 읽었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리스인' 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나의 뒷통수를 때린다. 그것도 아주 세게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 머리속에 담겨 있던 '그리스인'은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혹은 피타고라스와 같은 이성적이며 논리를 추구하는 철학자들이 전부였다. 그래서인지 조르바도 그들과 비슷한 철학적이며 이성적인 인물일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나의 완벽한 패착이었다. 조르바가 자신의 산투르(기타와 비슷한 형태의 악기)에 대해서 '짐승'이라고 표현한 것은 조르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