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일자 : 2012년 11월 2일
- 장소 : 전남 공무원 교육원
- 대상 : 전남 공무원 37명 (주관 : 한국 생산성 본부)
- 주제 : 책에서 멘토를 찾다
질리언이라는 학교에서 주위가 무척이나 산만한 여학생이 있었다.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하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몸을 비비 꼬며, 볼펜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딴짓을 하는 모습이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였다. 그게 얼마나 심했는지 선생님은 질리언의 부모를 불러 이 아이를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하였고 부모는 딸을 정신과 의사에게 데려가 진료를 받았다.
담당의사는 한참을 문진을 하고 몇가지 검사를 한 뒤에 질리언에게 잠시만 방에서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는 방에 있는 라디오의 음악을 켜둔채 부모와 방을 나갔다. 방을 나가서는 질리언의 행동을 볼 수 있는 옆방으로 넘어가서 관찰을 하는데, 질리언은 얼마안되어 몸을 꿈틀거리며 움직이더니, 음악에 맞추어 발을 흔들고 팔을 움직이며, 급기야는 책상에서 일어나 방에서 춤을 추는 것이었다.
그때, 담당의사는 부모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부모님, 질리언은 정신질환이 있거나 문제아가 아닙니다. 질리언은 댄서입니다. 질리언을 댄스학교에 보내십시오."
그 이후 질리언은 댄스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 훗날 그녀는 백만장자가 되는데, 그녀가 바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유명한 뮤지컬 안무가인 질리언 린이다.
만일 그녀가 그 의사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신경안정제등의 약물 처방을 받고 자신의 재능을 묻어둔채 어린시절을 평범하게 커야했을 지도 모른다. 자신의 장점을 알고 자신의 고유함을 인식하게 해줌으로써 인생의 큰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준 사람을 우리는 멘토라고 부른다.
책은 나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주지만, 독서의 초기에는 나의 성향에 잘 맞는 멘토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과정에서는 책을 통한 변화와 자신의 성향/유형에 따른 독서 전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DISC 라고 하는 행동유형 분석 도구를 통해서 자신의 고유의 성향을 알고, 우리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인식을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반응과 목표의식등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독서초보자에게는 유형별로 어떠한 책이 좋으며, 어떤 독서법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지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가 마치고 여러 수강 선생님들이 찾아와 자녀의 독서에 대해서 상담을 의뢰해 오기 까지 하는 큰 호응을 받았던 것이 인상적었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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