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창의적 문제해결과 전략적 사고]
- 일시 : 2019년 12월 4일
- 장소 : 충남교육연수원 승지관
- 대상 : 7급 지방공무원
- 주제 : 창의적 문제해결과 전략적 사고
문제해결을 위한 첫 단추가 문제의 인식이라면 두번째는 관찰이다.
관찰하지 않으면 얕은 수준에서 곧바로 해결안을 내버리려 한다. 수학여행시 사고가 나면 그 사고의 근본 원인을 찾아 바로잡으려기 보다 수학여행을 없애버리는 그런 해결안은 관찰과 깊은 고찰없이 내린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한다.
미국의 디자인회사인 ideo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수없이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 회사가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론은 디자인씽킹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씽킹에서 가장 우선되는 활동은 고객에 대한 관찰이다. 현장으로 뛰어나가 소비자들을 지켜보고, 고객들을 심층인터뷰나 쉐도우인터뷰를 통해서 진정한 욕구와 필요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들은 고객과 의뢰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찰해야 할까? 그에 앞서서 우리는 관찰의 근육이 발달되어 있는지 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면 몸에 무리가 오듯 관찰의 근육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관찰을 해보라고 다그칠 수는 없다. 평소에 창의력은 평소 단련된 근육을 가지고 발휘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관찰의 근육을 키울지 일상속의 운동법을 찾아보았다. 그 중 내가 찾은 운동법은 바로 '칭찬' 이었다.
상대를 칭찬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관찰해야만 한다. 피상적으로 보는 관계에서는 진정한 칭찬이 나오기 힘들다. 칭찬이란 그저 좋은 분위기 만들기 위해 있지도 않은 좋은말을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가 처한 현재의 상황이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는 힘이다. 나의 생각에 갇혀있고 상대를 향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면 제대로 된 칭찬은 할 수 없다. 열린마음과 있는 그대로를 보고자 하는 태도가 칭찬이라는 행동에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어 있다. 창의적 뇌의 근육을 단련시켜보고자 하는가?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의 긍정적인 면 3가지를 찾아 칭찬을 해보도록 하라. 아마 처음에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칭찬의 습관은 나의 관찰 근육을 키우고 그것이 창의적 사고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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