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전주 3DD 엑스포 - 생활속의 4차산업혁명 (3D 프린터)

[김성민의 강의 Life - 생활속의 4차 산업혁명]

• 일시 : 2018년 4월 7일 
• 장소 : 전주 월드컵경기장 특별전시관
• 대상 : 엑스포 박람회 관람자
• 주제 : 생활속의 4차 산업혁명  3D 프린터

 업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서울에서 열리는 3D 프린터, 드론 박람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새롭고 신기한 체험을 주려고 멀리서부터 함께 와 관람하는 엄마 아빠들의 모습이 보이고 각 특별전시관 주변을 가득 채운 부스에는 국내 3D 프린터와 드론 업체들이 모두 모여든 듯 하였다.  

 이날의 강연장소는 정신없이 오고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직접 3D 프린터 취미생활자로서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오라는 사람도 없고 붙잡아 두는 의무감도 없는 강연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강연 내용이 흥미롭고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이라면 듣다가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곧바로 자리를 뜨는 그런 시간.  다행히 강연장 의자를 절반이상 채워진 가운데 시작할 수 있었다.  

나의 메시지는 단순했다. 3D 프린터는 대단하거나 신비롭거나 한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고 TV를 켜서 보듯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간단하게 출력해서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기일 뿐이다. 빵을 만들기 위해 오븐을 사두지만 누군가에 의해서는 매번 새로운 빵으로 가족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주는 용도로 쓰기도 하고, 다른 이에게는 주방 한구석의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 처럼 느껴지듯이 3D 프린터도 그와 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아이들은 3D 프린터에 대한 환상이 전혀 없다. 나는 4차산업혁명을 알아감에 있어 이와 같이 기술에 대해 지식 습득과정에 앞서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기술이어서 나는 못해' 가 아니라 '별것 아니네 나도 하겠는걸' 이라는 마음. 그것이 막연한 기술에 대해 문턱을 낮추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