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미래변화와 Learning Facilitation]
- 일시 : 2018년 7월 5일
- 장소 : 경주힐튼호텔
- 대상 : 호산대학교 교수
- 주제 : 미래변화와 Learning Facilitation
"변화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는 말이 위에 인용한 변화에 대한 격언이 아닐까 한다. 어느 세대나 변화는 늘 존재해왔지만 지금의 변화는 그 어떤때보다도 빠르고 정도가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직업과 지식의 유효기간이 인간의 생물학적 나이보다 짧아져서 부모세대로 부터 배우고 익힌 지식을 가지고 오늘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하였다. 이번에 강의를 하게 된 호산대학교 교수들도 그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
전산과 출신의 교수님이 간호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물리학과 출신의 교수는 재활학과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단 이번 강의를 진행한 이 대학뿐이겠는가. 대학 입학 학생들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에 반해 현재 대학 시스템은 10년전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없어지는 과, 사라지는 대학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우리 스스로는 어떻게 변화해야하는가? 그것이 이번 강의의 주제가 되었다.
오늘 배운 지식이 내일도 유효하다는 확신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는 학력(學歷) 보다는 학력(學力), 즉 가방 끈 보다는 학습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 시대에 교수는 선생은 강사는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겠는가?
첫째, 가르치지 말고 침묵해야 한다.
아니 침묵하며 가르쳐야 한다. 판을 짜놓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것이 수십년 욹어먹은 컨텐츠를 쏟아내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둘째,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가 혼자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상호간에 서로가 서로에게 배움이 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토론을 하고 방향성을 찾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과 배움이 있어야 한다.
셋째, 다름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많은 사상과 이론, 기술들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만약 내가 어제 배운 것이 유일하게 맞는 지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더 이상의 것들 배우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때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나의 생각을 수정할 수 있도록 그런 교육이 되어야 한다.
앞서 세가지로 나누어 놓기는 했지만, 실은 셋이 아니라 하나이다. 러닝 퍼실리테이션에서 교수는 학습자에 대한 퍼실리테이터로서 이 세가지에 대해 멍석을 깔아놓는 일을 하게 된다. 경청하고 질문하며 스스로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그런 학습이 4차산업혁명 시대라고 하는 오늘날에 필요한 교수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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