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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삼디생활

[김성민의 삼디 Life] 내가 찾은 최고의 gcode 뷰어

[김성민의 삼디 Life - 최고의 Gcode Viewer]


gcode 라는 것은 슬라이서 프로그램에서 슬라이싱이 완료가 되면 나오는 파일이다. 

기존에 CNC 등에서 사용되었던 것이 작동방식과 구조가 비슷한 3D 프린터에 그대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궂이 몰라도 되었던 거지만 초보 딱지를 떼고 여러 불량을 만나면서 프린터의 내부 동작원리가 궁금해질 때즈음해서 gcode 를 분석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만약 gcode Viewer 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오늘의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gcode viewer 로는 기존에  proterface 나 repetier 등을 사용하거나 gcode analyzer 라는 하는 사이트를 이용했었다.  만약 아주 간단히 gcode 만을 보려고 할 때에는 메모장 같은 곳에서 gcode 를 열어 보는 방법도 있다. 



이중에 내가 가장 빈번하게 많이 애용하는 것은 메모장이다. 맥을 사용하는 나는 TextWrangler 라는 프로그램을 쓰는데, 이것도 내게 있어서는 그냥 메모장이다. text 로 이루어져 있는 gcode 는 메모장에서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hwp 나 word, excel 등에서도 다 열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가끔 gcode 의 출력 형태를 3차원적으로 보면서 움직임을 분석해보고자 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에 위에 언급한 툴들은 저마다 장점이 있으나 모두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최근에 발생한 불량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아주 적절한 녀석을 찾았기에 공유를 한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Craftware 라고 하는 슬라이서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써봤을 이 프로그램은 무료인데다가 뛰어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속도까지 빠르다. (다운로드는 링크 사이트에서 https://craftunique.com/craftware/) 일전에 베이비그루트 여드름 치료 문제를 해결할 당시에 나는 Kisslicer 를 알게 되고 그것의 장점이 있음을 말했었는데, 슬라이싱 진행한 gcode 의 분석해 보니 craftware 의 경우도 octoprint 의 통신문제로 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쨋든, 좋은 슬라이서 프로그램이고 단점도 있겠으나, 오늘은 gcode viewer 로서의 탁월함을 말하고 싶다. 



gcode 를 보는 방법은 생성된 gcode 를 끌어다가 craftware 창위에 던져놓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위 사진과 같이 3차원으로 구성된 layer view 가 보이고 왼쪽에는 gcode 가 나타난다.  

그런데 내가 매력적이라고 느낀 부분은 출력 animation 효과와 gcode 가 실시간으로 일치해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아래 하단에 layer view 방식에 대한 조절 창이 있는데, 이것도 cura 에 비해 무척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하단 위치 조절바에서 내가 원하는 위치로 마우스를 끌어 옮기면 놀랍게도 왼쪽에 있는 gcode 창에선 현재 노즐이 있는 곳에서 어떤 gcode 가 실행되고 있는지가 표시가 된다. 



이를 통해서 압출량은 얼마나 변하고 있는지, 리트랙션은 되고 있는지 이동 경로는 어떤지등을 보면서 슬라이서가 만들어지는 내부적인 메카니즘을 분석해보는데 무척 용이하였다. 



만약 gcode 를 많이 보고 분석해야 하는 나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한번 craftware 를 이용해보길 바란다.  아마도 나와 같이 아주 만족해할 것이라 확신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추가정보)


지난번 wire printing 을 소개하면서 Cura 에서 wire printing 의 layer view 가 안된다는 말씀을 전한적이 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올리고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Craftware 에 wireprinting 적용한 gcode 를 올려보니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