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 로그

[김성민의 강의 Life] 중부대학교 -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의 요건

[김성민의 강의 Life -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의 요건]


  • 일시 : 2018년 12월 4일
  • 장소 : 중부대학교 
  • 대상 : 가치관과 삶 수강 학생
  • 주제 : 특강 /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의 요건


  이세돌 알파고의 대국 이후로 우리나라에서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화두로 올랐었다. 인간이 바둑이라는 분야에서 인공지능에게 참패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게 되었고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던것 같다. 그 후로 각종 코딩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유행처럼 번져가기도 하였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한다는 것에 반대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 방향성과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전문가가 중요해지니 이를 위해 코딩을 공부하고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해야만 할까?  물론 그런 일에 적성에 맞고 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일부일 뿐이다. 실제로 사회가 움직여 나가는데 있어서는 지금도 존재하는 우리주변의 다양한 직업들이 있고, 이 직업을 모두가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이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이런 변화가 가져올 사회적 모습을 상상해 보고 그런 미래에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접목할지를 고민해보는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술에 대해서는 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에게 외주를 주면 되는 일이다. 월드 와이드 웹 이라는 인터넷이 뜨니 신종 직업으로 웹디자이너가 각광을 받는다는 기사가 났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기사 이후로 10년뒤에 웹디자이너들은 어떠한가?  물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업임에는 분명하지만 누구나 하고 싶어할 선망의 직업은 아닌것을 알 수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요리사도 필요하고, 농부도 필요하고, 가수도 필요하다. 우리사회가 지속하는 한 지금의 역할들이 송두리째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바뀌면서 그런 기술의 존재유무를 알고 그것에 나의 일을 접목시키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면에서 4차산업혁명 교육은 그 가능성을 느끼고 참여하여 한번쯤은 해볼 수 있는 그런 가벼운 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더욱 깊이 공부해서 그 분야를 파고 싶은 사람에게는 입문적인 과정이 되면 족할 것이고, 간단히 이런것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고 넘어가도 좋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교육.  그런 교육을 꿈꾸며 이번 과정에도 3D 프린터를 들고 대학을 찾았다. 

  눈앞에서 출력되는 장면에 놀라워하는 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이정도의 경험도 해보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내가 더 놀랐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눈으로 경험하고 손으로 만져보는 그런 교육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