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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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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4배속 음독, 기적의 파워리딩 - 김기채 논산 훈련소에서 유격훈련과 포복훈련 도중 이런 불평들을 많이 쏟아 놓는다. '전쟁나면 이런거 안시켜도 다 하게 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훈련하냐' 라며 볼멘소리를 하며 조교의 기합이 무서워 마냥 따라 하곤 했다. 그러나 총알이 빗발치는 위기상황이 찾아오면 우리는 몸에 베어 있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머리로는 저절로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몸은 그렇게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속독을 위해 일정한 연습이 필요한 이유를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군인이 훈련을 하고 농구선수가 슛연습을 하는 이유는 그 상황이 왔을 때 자동적으로 반응케 하기 위함이다.' 학습이 무의식에 스며들게 되면 이것은 자동적으로 나오고 우리는 그것을 습관이라고 한다. 이 책은 책을 들었을 때 우리의 ..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전국 1% 공신으로 만드는 초 스피드 독서법 - 김규태 책의 제목은 사람들이 책을 사보게 하는 중요한 유혹의 장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작가가 처음 생각했던 제목이 있더라도 책의 출간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트렌드에 맞추어 제목과 목차를 대대적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싶다. 1%, 공신, 초 스피드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한 이 책은 겉모습만 번지르르하지 속은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의외로 내용은 현실적이고 납득가능하고 훈련가능한 독서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반가왔다. 일단 대부분 속독법 책이 요구하는 바와 동일하게 안구훈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차이점은 안구운동을 물리적으로 책을 읽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연습시킨다는 데 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두뇌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 연상법..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포커스 씽킹 - 박성후 이 책은 씽킹에 대한 책이 아니라 리딩에 대한 책이다. 포커스 씽킹은 포커스 리딩의 재판 책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그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만일 창의적 사고법에 대한 기대로 이 책을 선택하였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 저자가 씽킹을 리딩으로 부터 찾는 이유는 생각을 위해서는 독서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동일한 분야의 10권의 책을 각 책당 10번씩 읽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그 주안점이 있고, 두뇌의 문자인식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1.5초에 한장씩 넘기며 보는 기술이 특이한 점이 있다. 책을 보는 프로세스는 매력적이지 못하지만, 한권의 책을 읽되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기 위해 10회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상깊은 내용이다. 인생은 장거리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