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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법을 읽다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4배속 음독, 기적의 파워리딩 - 김기채

<4배속 음독, 기적의 파워리딩>

 논산 훈련소에서 유격훈련과 포복훈련 도중 이런 불평들을 많이 쏟아 놓는다. '전쟁나면 이런거 안시켜도 다 하게 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훈련하냐' 라며 볼멘소리를 하며 조교의 기합이 무서워 마냥 따라 하곤 했다.

 그러나 총알이 빗발치는 위기상황이 찾아오면 우리는 몸에 베어 있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머리로는 저절로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몸은 그렇게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속독을 위해 일정한 연습이 필요한 이유를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군인이 훈련을 하고 농구선수가 슛연습을 하는 이유는 그 상황이 왔을 때 자동적으로 반응케 하기 위함이다.'

  학습이 무의식에 스며들게 되면 이것은 자동적으로 나오고 우리는 그것을 습관이라고 한다. 이 책은 책을 들었을 때 우리의 두뇌가 자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움직이게 끔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훈련을 위해 책의 많은 부분이 할애 되어 있다. 이 책이 일반적인 안구훈련식 속독책과 다른 점은 눈동자의 움직임만을 강조하는 대신에 눈이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두뇌의 의식흐름이 일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는 데 있다.

 칙센트 미하이가 말하는 'Flow' (몰입) 의 상태를 만들어 책장을 넘기며 책표지의 그림과 같이 시계명상법으로 글자를 두뇌 의식의 흐름과 함께 하는 상태로 독서를 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하게 되었다. 
 눈동자만 빨리 움직여서는 속독이 되지 않음을 알기에 의식의 흐름에 대한 강조를 한 이런 책이 새로우면서도 반갑다. 독한 마음을 가지고 속독을 독학으로 연습해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가지고 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책속의 명언>

  •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音讀)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고 책을 읽는 재미와 성취감이 높아지고
    표현력과 자신감도 생기고 목소리도 좋아 진다. 
    그리고 책을 정확하게 읽게 된다. 단, 두뇌속도(생각의 속도)에 따라 음성이 따라 간다. 

  • 독서속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은 
    불안정한 안구운동 및 생리적인 눈의 멈춤 현상, 
    6cm의 좁은 인식시야, 
    글을 말로 바꾼 음성속도, 
    한 곳에 마음을 모으지 못하는 집중력, 
    훈련되지 않은 기억력 때문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