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 공신으로 만드는 초 스피드 독서법>
책의 제목은 사람들이 책을 사보게 하는 중요한 유혹의 장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작가가 처음 생각했던 제목이 있더라도 책의 출간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트렌드에 맞추어 제목과 목차를 대대적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싶다.
1%, 공신, 초 스피드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한 이 책은 겉모습만 번지르르하지 속은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의외로 내용은 현실적이고 납득가능하고 훈련가능한 독서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반가왔다.
일단 대부분 속독법 책이 요구하는 바와 동일하게 안구훈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차이점은 안구운동을 물리적으로 책을 읽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연습시킨다는 데 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두뇌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 연상법을 훈련하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책을 선정할 때 자신의 수준보다 30% 가량 어려운 책을 읽어야 너무 쉬워서 지루해지거나, 어려워서 의욕을 잃는 일이 없는 적절한 책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스피드 독서법을 위한 연습방식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이 아닌 만화책이나 그보다 효과적이라고 하는 동화책을 가지고 연습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리고 각 주차별로 해야하는 연습 process 를 명확히 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나타나는 우리 마음의 심리적 기재와 그에 대한 답변까지 세밀하게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왠지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만일 이 책을 가지고 독서법을 익혀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workshop 북이나 자습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줄 것 같다.
분당 수천.수만단어를 읽을 수 있다고 하는 OO리딩이라고 하는 여러 속독법 책이 있지만, 기존보다 속발음을 없애고 4배정도 빠르게 볼 수 있다고 하면서 현실성을 도모했기에 이 책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written by 김성민)
<책속의 명언>
- 속독의 세가지 근거 이론
- 두뇌 가속화 이론 : 자동차를 타고 120km 로 가다가 80km 로 속도를 줄이면 80km 가 느리게 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 책을 의식적으로 빠르게 보다가 속도를 낮추면 내용이 잘 들어온다.
- 두뇌 모방 이론 : 빨리 보는 것을 연습하다보면 두뇌를 이에 적응하기 위해 생각의 빠르기가 닮아 간다.
- 두뇌 도미넌트 현상 : 도미노 현상처럼 한가지에 집중하게 되면 두뇌의 기능이 그에 맞추어 연쇄적으로 따라 변하게 되는 현상.
- 빨리 읽기의 방해 요소
1. 한글자씩 또박또박 읽는다.
2. 한 낱말씩 끊어 읽는다.
3. 글을 따라 고개를 움직인다.
4. 소리를 내며 읽는다.
5. 글을 읽는 동안 딴생각을 한다.
6. 이미 읽은 부분을 되돌아가 읽는다.
7.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으며 읽는다.
8. 읽으면서 혀를 움직인다.
9. 글 읽기 외에 다른 행동을 한다.
10. 읽는 내용을 머릿속으로 상상하지 않는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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