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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강의 Life] 장애인고용공단 - 장애인인식개선 강사과정 강의 역량 강화

[김성민의 강의 Life - 장애인인식개선 강사과정 강의 역량강화]


  • 일시 : 2019년 8월 30일
  • 장소 : 여의도 이룸센터
  • 대상 : 시각장애인 강사
  • 주제 :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과정 강의 역량 향상


장애인인식개선 과정에서 강의역량 향상 강의를 한두해 한것도 아니지만 이번에 특히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강의를 하는데 있어 청중이 9할이다. 나머지가 강사고 컨텐츠이다. 이번 강의의 청중은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하나도 볼 수 없는 전맹이 20%가까이 있고 나머지 중 90% 가까운 참석자가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동안 내가 PPT 슬라이드로 전달했던 메시지가 봉쇄된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다른 전달방식과 형식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진정으로 청중을 생각하며 강의를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과정은 고스란히 이번 강의의 메시지로 전달되었다. 

청중이 중요하다. 청중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내가 시각장애인이지만 청중은 비장애인일 때 그들의 입장에서 강의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듣고자 하지 않는 청중들이 모인 의무교육에 있어서 청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사가 바쁘게 준비해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당연히 청중 파악이다.  

현대교육에 있어서 청중들은 상당히 높은 지적수준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앞에 서 있는 강사의 메시지가 전달력만 좋으면 그대로 믿고 넘어가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뭔가 의심쩍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검색을 해서 강사의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불확실한 것을 확실한것처럼 당당하게 말해선 안된다. 이야기의 주도권을 강사가 모두 독차지 하려고 하지 않고 청중들이 참여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 누구도 동기부여할 수 없고, 동기부여는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사의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의 셋팅자체를 통해 내게 알려준 소중한 강의 시간이었다. 참여한 분들 모두의 앞길에 밝은 대로가 열리길 응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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