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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강의 Life] 경북공무원교육원 - 기획력을 위한 창의적 발상법

[김성민의 강의 Life - 기획력을 위한 창의적 발상법]


  • 일시 : 2014년 3월 5일 
  • 장소 : 경북공무원 교육원
  • 대상 : 경북공무원 23명
  • 주제 : 기획력을 위한 창의적 발상법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강의를 들었던 공무원 선생님 한분의 질문이 있었다. "왜? 창의성이 필요한가요?"

나의 강의를 들었음에도 그런 질문이 있었다는 것은 그분에게 필요한 어떤 것을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참을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창의성이 필요할까? 사실 모두에게 창의성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도 말한다. 어떤 직업군과 사람에게는 전혀 창의성이라는 것이 필요가 없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업무에 있어서는 더 안좋을 때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나의 경험상 창의적 생각은 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이건 상관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든다.  내가 군대생활을 할 때 수송 주특기로 갔다가 나의 출신학교를 보고 눈독을 들인 작전과장의 음모(?)로 인해 작전과 소속 정훈병으로 보직이 변경되게 된다. 그때 나의 사수는 군내 방송반을 조직하고 각 내무반별로 가지고 있던 책들을 모아 도서관을 만드는 등 군에서는 왠만해선 잘 안하는 일들을 벌였다. 작전과 정훈장교는 제발 일 그만 벌리고 기본업무만 충실하라고 내 사수에게 잔소리(?)를 해대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사수가 벌인 일 덕분에 군생활 가운데 조금 시간적 여유가 되는 계급이 되었을 때 책과 조금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조직된 방송반으로 인해 내가 휴가를 갈 때 대신해서 아침 도수체조 음악과 애국가를 틀어줄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창의성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일을 하는 조직내에도 필요하다. 거창한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작은것에서 부터 주변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이면지 박스에 가위질 두번만 하더라도 이면지 활용이 더욱 쉬워진다. 이런 창의성을 만들어낼 이유와 방법론등을 이야기 하는 강의 시간이었다.


공무원 선생님들의 기획업무에서 유익한 발상의 습관들을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길 기대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