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입학을 하고 나서 그 때 한창 잘나가던 486 컴퓨터를 구입하였다.
초기에는 도스기반에 윈도3.1이 깔려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윈도95가 출시되고
그로부터 해서 18년간 내가 접하는 모든 컴퓨터는 창문 그림이 부팅 대 펼쳐져 보이는 윈도였다.
그다지 불편함이 없었다. 윈도95는 구십다섯번을 설치해봐야 한다는 말이 있을 때도 그게 번거롭지만 원래 그런건가 보다 하면서 수십차례 설치를 해보고, 그 이후에 뭔가 인터넷에 들어가면 수도없이 깔리는 Active X 에 컴퓨터가 느려지는 것도 내가 조심해서 써야지 싶은 마음으로 크게 나쁜 점을 모르고 지냈다.
그러던 중 아이폰을 만나고 두돌이 채 안된 아들이 자기가 원하는 어플을 찾아 실행시킬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기계를 만든 애플을 다시 보게 되었고, 외국을 나가있는 동안 만나본 외국여행자들의 100%가 맥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작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강의활동을 하는데 쓰여지는 키노트 라는 프로그램의 직관적인 자료작성과 매끄럽고 뭔지 모를 세련된 슬라이드 쇼는 내 가슴에 지름신의 불을 지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번 4월 둘째주에 맥북을 구입하게 되었다.
맥북으로 전환하면서 어중간히 맥에 윈도로 부팅해서 윈도로 활용한다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가능하면 최대한 맥 내에서 지금껏 하고 있던 작업들을 해나가기 위해
나만의 업무시스템과 완벽히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으로 setting 을 해보고자 하였다.
이때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이 18년간 윈도에 익숙해 있던 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시스템의 setup 이었다.
그리고 항상 그랬듯이, 맥 OS 에 관련한 책을 찾고, 맥쓰사의 회원분들의 사용기와 활용방법들을 사전에 조사하며 공부를 하였다.
윈도에서 주기적으로 써오던 기능들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찾고 (가능하면 무료이면서 기능에 무리가 없는 것을 찾았다)
OS 가 손에 익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았다.
아마도, 나처럼 맥으로 전환하여 어찌할 지를 모를 초보 맥 유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공유를 한다.
(아래 프로그램의 다운로드와 설치 관련한 사항은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 이곳에는 기재하지 않았으나 필요한 분은 댓글을 남기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 설치 프로그램
- 인코딩 프로그램 : 팟벗(Pod buddy), 핸드브레이크(hand brake)
#. 해보니 둘다 속도가 느려서 가상 윈도에서 다음팟인코더 쓰는게 속편하더군요.. ^.^
다음팟인코더는 x3 ~ x4 배 인코딩 속도인데 반하여, 팟벗은 x0.7 ~ x1.2 정도로 짧은 것은 팟벗으로 하지만, 긴 것은 가상 들어가서 합니다.
- 동영상 재생기 : 무비스트 , 곰플레이어 mac, mplayerX
#. 대부분 잘 되지만, 코덱 문제인지 일부 avi 파일의 경우에는 깨지거나 소리가 안나오거나 싱크가 안맞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거 해결하려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해봤는데, 그냥 가상 들어가서 곰플레이어 열어서 봅니다.
- 한컴 오피스 한글 뷰어 (hwp 첨부화일 읽기 위해 필수)
- 브라우저 : 크롬 브라우저
(트랙패드를 이용한 전 화면이나 다음화면 보기가 특히 편리하고,
다양한 브라우저 구동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예. Youtube 다운로드)
- 압축해제 프로그램 : Unarchiver (윈도의 알집 대용)
- 소프트웨어 제거 프로그램 : AppCleaner (프로그램 삭제 시 잔여 찌꺼기를 함께 제거해 준다)
- 시스템 정리 프로그램 : C Cleaner (AppStore) - 시스템 내부의 쿠키파일이나 Temp 파일등을 자동으로 찾아 삭제한다.
- 가상지원 : VirtualBox(무료) - 윈도를 돌리기 위해 필요
(Mac OS X 에 기본 지원되는 부트캠프도 있으나 재부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가상 윈도를 쓸 수 있는 Parellel 과 VM ware 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나 유료임
사용해보니 Windows 를 서브로 가끔씩 사용할 작정이라면 Virtual box로도 불편함 없이 충분히 사용 가능함)
- 이미지 편집 : PhotoScape (가상윈도에서 사용)
#. 맥에도 화려한 편집프로그램들이 있지만, 무료이면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Photoscape 만한 것은 없더군요. 맥으로 오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
- OS 기본 활용 시 필요 Tip
- 단축키를 이용한 파일이동 방법 : Command + C 를 누른 후 이동하고자 하는 폴더로 가서 Command + Option + V
- 마우스 Drag&Drop시 : 다른 Volume 사이에서는 default 는 복사 -> command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하면 이동
같은 Volume 사이에서는 default 는 이동 -> Option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하면 복사
#. Volume 이란 하드 디스크와 같은 저장매체로 보면 된다.
- 여러개 폴더 혹은 파일을 지정하고 전체용량 보기 : 마우스 오른버튼 메뉴활성 후 Option 을 눌러 '속성보기' 를 한다. (단축키 Command + Option + I)
- 시스템 환경설정 > Mission Control > 핫코너 설정에 잠자기나 Dashboard 등을 지정해 놓으면 사용이 편리
- 한글 맞춤법 검사 라이브러리 : http://code.google.com/p/spellcheck-ko/downloads/list 에서 'ko-aff-dic-xxx.zip' 을 다운로드하여 압축을 푼 후 ko.aff ko.dic 파일을 라이브러리의 spelling 폴더에 복사해 주면 된다.
- 화면 캡쳐 : Shift + Commnad + 3 -> 전체화면 캡쳐
Shift + Command + 4 -> 선택화면 캡쳐
Shift + Command + 4 그리고 Space Bar -> 마우스 올려놓은 창 전체 캡쳐
# Option 을 누른 상태에서 하며 클립보드에 캡쳐한 화면이 저장된다.
- 한자 변환 : Option + Enter
- Mac 응용프로그램 Tip
- iPhoto : 이벤트 삭제하기 Command + Delete (찾기 힘든 기능이다)
얼굴기능에서 원본사진으로 보기 =>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움직임
이런 과정을 통해서 setting 된 나의 설치 프로그램 List 이다.
아직까진 몇가지 고민이 남아 있다. 그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그 활용면에서 우수하다고 자부할 정도로 잘 사용해왔던 MS office 계열, 특히 그중에 Excel 의 활용 여부에 대한 고민이다.
Excel 교육을 함수활용과 고급자 과정까지 공부를 하면서 Excel 하나만으로 아주 다양한 문서 작성과 활용을 해왔던 나에게 손에 안 익은 Numbers 로 가서 다시 초보부터 해야 할지가 고민이다. 그동안 office 정품을 구입해서 사용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던 것이 100% 완벽한 맥 유저로 가는데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윈도 Excel 을 사용할 경우에 가상윈도를 넘나들며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가져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지금은 아직 잘 모르지만 Numbers 에 자리를 펼까 생각하는 중이다.
아무쪼록 윈도의 세계에서 맥으로 넘어온 나와 같은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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