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창의력 향상과정]
- 일시 : 2016년 9월 6일
- 장소 : 전남공무원 교육원
- 대상 : 7급 이하 공무원
- 주제 : 미래 변화와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
기업과 조직의 창의성은 개인적 창의성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아무리 창의적인 인재를 뽑는다고 해도 기업문화나 체계가 경직되어 있으면 스마트한 그 인재는 조직에 재빠르게 적응해버릴 것이다.
알란 로빈슨과 샘 스턴이 쓴 '기업의 창의력' 이라는 책에는 기업 창의력의 진정한 힘이 '기대하지 않는 것' 이라고 말한다. 거칠게 말하면 '나 몰랑~' 하라는 말이다. 그에 대한 근거로 다양한 사례를 가져와 이야기하고 있는데 첫째로 창의적 인재로 구성된 특별팀을 구성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한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천재론은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진 논리다. 이를테면 지하철을 타고 서서 가는 사람이 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가장 엉덩이를 많이 들썩이는 사람 앞에 선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사람을 아주 몰입해서 집중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론 운이 좋으면 예상대로 그 사람이 벌떡 자리를 비켜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자주 벌어지진 않는다. 그보다는 그 사람에게 온갖 정신을 다 집중해 있는 동안 내 뒷편, 오른편, 왼편의 사람이 자리를 비울 때 인지를 못하거나 늦어버려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빼앗기기 십상이다. 기업의 창의성도 바로 이런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로, 어떤 기대와 기준을 만들고 보상체계를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은 딱 그 기준에 맞출 정도만 일한다는 것이다. 기업에 있으면서 이런일을 많이 경험했다.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조직안에 내재화 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특히 보상시스템이 가동하면 사람들은 딱 그 보상을 받을 만큼만 일을 하고, 문서작업을 하고, 성과를 보고서상으로만 만들어낸다. 때론 OOO 우수팀 으로 수상하여 회식비 지원도 여러번 받고 했지만 딱 거기까지만이었다.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개인과 창의적 조직이 될 수 있을까? 먼저 개인은 자신의 생각에 대한 관용(tolerance)이 필요하고, 조직은 타인에 대한 관용이 전제 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말해 내 생각의 절대성을 고집하지 않으며,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고려해보는 문화.. 경청과 칭찬의 문화가 이를 만들어갈 것이라 믿는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강의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성민의 강의 Life] 경북공무원교육원 - 기획을 위한 창의적 사고능력향상 (0) | 2016.11.16 |
---|---|
[김성민의 강의 Life] 시흥시청 퍼실리테이션 과정 (0) | 2016.11.07 |
[김성민의 강의 Life] 경북공무원교육원 - 미래변화와 창의적 사고능력 (0) | 2016.11.02 |
[김성민의 강의 Life] 에버노트 과정 (0) | 2016.11.01 |
[김성민의 강의 Life] 아이무비 기초 강의 (0) | 201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