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시흥시청 퍼실리테이션 과정

[김성민의 강의 Life - 시흥시청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 일시 : 2016년 9월 20일 ~ 22일
• 장소 : 시흥 ABC 행복학습타운
• 대상 : 시흥시청 학부모 연구모임 '다락' 회원
• 주제 :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특별한 과정이었다.  두번의 사전 미팅과 연구모임 참관을 통해 시흥시청과 학무모 연구모임이 가지고 있는 필요들을 파악한 후 본격적으로 과정 설계가 진행되었다. 일반적으로는 강의를 요청하는 측에서 어떤 필요와 기대사항이 있는지를 정하고 그에 맞는 과정을 요청하는데 이번에는 달랐던 것이다. 참여자들 마음에 가득한 필요를 스스로도 잘 모를 때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경청하고 관심을 기울여야만 된다. 

  이렇게 해서 3가지 목표를 잡고 과정이 진행되었다. 

1. 참여학부모님들의 퍼실리테이션 역량 증진 

    (학교에 돌아가 학부모 모임을 이끌며 소중한 의견들을 취합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

2. 학부모 연구회 모임 자체의 의미와 애착 마련 (구성원 서로간의 친밀감과 유대감 증진)

    (모임의 주도적 활동을 가능케 하는 구심점을 찾도록 함)

3. 시흥시청과 연계되는 다락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

    (강의를 요청한 시흥시청의 필요는 각 학교별 의견들을 교육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모임이 통로가 되길 기대함)

  그냥 교육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영속적인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까지 책임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과정 준비에 에너지를 많이 투입했던 과정이었다. 총 3일에 걸쳐 진행된 본 과정의 결과는 매우 좋았다고 본다. 퍼실리테이터의 철학으로 부터 시작해서 학부모님들 한분 한분이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모임의 방향성과 활동을 정해보는 실습까지 이어졌다. 이를 통해 연구모임 회원들간의 친밀감이 증대되었고, 진작 이런 과정을 가졌으면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대하기는 이 과정을 시작으로 하여 시흥시의 교육이 더욱 바른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