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 일시 : 2017년 4월 28일
- 장소 : 강원도 홍천 소노펠리체
- 대상 :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전사원
- 주제 : 소통을 향한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요즘은 워크샵 분위도 점차 바뀌어가는 것 같다. 일단 내가 경험했던 워크샵 하면 도착해서 남자사원 중심으로 족구 한게임해서 땀을 뺀 후에 각 부서별로 준비한 형식적인 향후 전략 발표등의 부서발표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메인 순서인 저녁 바비큐와 거나한 술자리로 밤을 지새우며 그동안 업무에 치여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으로 첫째날을 마무리 했던 기억이 난다. 둘째날은 계획으로 등산을 잡아놓았지만, 거의 밤을 샐 정도로 새벽에 들어가 잠을 청한 사람들로 인해 마트에서 산 오뎅을 듬성듬성 썰어넣은 오뎅과 라면으로 아점을 때우고 나면 마무리를 해야하는 시간이 다가오곤 했다. 근데 첫날을 조직원들 사이의 소통을 증대시키고 발전적인 방향의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퍼실리테이션을 하기로 결정한 회사가 있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을까?
비밀은 이번 워크샵을 기획한 사무총장님의 깨어있는 마인드 때문이었다. 사실 이 회사도 내가 경험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는 워크샵을 해왔었는데, 이번에 사무총장님이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조직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자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추진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단지 사무총장님만 그런 마음이 있다고 해서 일이 추진되진 않았을 것이다. 그 의견을 수용해서 결정을 내린 회장님의 열린 리더십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어쨋든, 이번 과정에서는 그동안 조직내에서 서로 이야기하지 않고 내적인 바람만을 가지고 있었던 내용들을 마음껏 의견을 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IT 쪽에 종사하는 분들을 경험해보면 평소 자신의 소신과 생각은 다 가지고 있지만 주변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표현을 잘 안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그래서 초기 마음열기단계를 좀더 활동적으로 할 수 있는 '그림으로 말해요' 게임을 시작하였고, 리치픽쳐를 통해 긍정적인 미래 회사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서 생각의 물꼬를 트는 작업을 하였다. 결과적으로는 그동안 리더십들도 생각해왔던 것들을 모두가 함께 의견을 제시하였고,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리더십들이 그 의견들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워크샵 퍼실리테이션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100의 생각을 지닌 사람이 10명이 모여도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결과도 나지 않는다. 그러나 20의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10명이 모여 마음껏 소통을 하다보면 20이 아닌 그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 이것이 퍼실리테이션의 힘이다. 앞으로 다른 기업에서도 이와 같은 워크샵을 많이 갖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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