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전남 테크노파크 - 4차 산업혁명과 직업의 미래

[김성민의 강의 Life -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의 미래]

• 일시 : 2017년 12월 22일 
• 장소 : 순천 에코비치캐슬
• 대상 :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총괄 책임자 및 실무자
• 주제 :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의 미래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일자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리에 강의요청 받는 이유를 나름 생각해보았다.

어쩌면 일자리의 정책이나 미래 향방에 대한 견해를 듣고자 하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참석한 그들이 그 분야에 대해서는 더 잘 알 것이다. 

나는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전달을 하면 참석자들의 머리에서 그 지식과 기존 지식이 융합하여 스스로 올바른 해답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니 버겁게만 느껴졌던 강의 주제의 맥락이 잡히고 정리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까지 이야기되는 현재의 변화속에서 가장 중심을 차지하는 흐름을 읽어내고 그 흐름이 내가 속한 조직 혹은 나의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참여자들에게는 필요했던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빠르게 변한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이에게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내딛였을 당시 수많은 언론은 10년내에 인간은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환상을 보도하곤 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우리는 땅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변화가 느리다고도 할 수 있다.  지금 4차산업혁명에 대해 나오는 수많은 언론의 보도들도 그런 운명에 처해질 수 있다. 

반면에, 나온지 10년된 스마트폰이라는 기기 하나가 만들어낸 영향을 보자면 엄청난 변화 속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스마트폰과 IoT 기기들을 연결해서 모든 활동을 클라우드라고 하는 가상의 공간에 데이터로 기록하고 그 데이터들을 분석해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마냥 보이는 시대이다. 

제조의 민주화와 모든 것을 눈앞에 만들어 낼 수 있다는 3D 프린터 기술,

서로를 연결시켜주고 데이터로 기록하며 음성으로 조정하는 IoT 사물인터넷 기술

내가 직접 이동하지 않아도 세상을 내 눈앞에 펼쳐보이게 할 수 있는 VR 과 AR 의 가상현실 기술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는 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어디서나 원하는 지식을 얻고 학위를 취득하며 배울 수 있는 MooC 라는 플랫폼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모두 분산시켜 가지고 있게 함으로써 탈중심화를 추구하며 보안을 높인 블록체인기술

이것들을 엮고 데이터를 이동시키며 실시간 가상현실을 가능케 하는 초고속 5G 통신 기술

인간 수명을 연장하고 영원히 죽지 않는 불로장생을 거머쥐게 할 것만 같은 생명공학

그 어느것도 스마트폰 기술보다 못한것은 없어 보인다. 

이 기술들 중 한 두가지만 우리의 일상에 적용되고 사용되더라도 (이미 일부분은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것이고, 이것을 누군가의 기준에서는 '혁명' 이라고 불러도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가 어떠할 것인지 예측해보는 묘미는 그만큼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불확실함을 미리 고민해보고 시나리오 플래닝을 해보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조직과 기업, 개인은 남들보다는 경쟁력있는 위치에 서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했던 전남테크노파크의 실무자 책임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길 기대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