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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강의 Life] 올림푸스 코리아 - 문제해결과 창의력

[김성민의 강의 Life - 문제해결과 창의력]


  • 일시 : 2018년 1월 12일 
  • 장소 : 올림푸스 코리아 서초 본사
  • 대상 : 전 직급대상
  • 주제 : 문제해결과 창의력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는 브레인게임)



창의성은 아인슈타인이나 피카소, 스티브잡스와 같은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쩌면 '창의성' 이라는 단어가 잘못된 말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창의성' 이라고 하면 타고난 성향이나 능력정도로 보이게끔 하는 착시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과는 달라, 나는 타고나지 않았어. 라며 자신은 창의적인 생각을 낼 수 없다고 단정하는짓는 실수를 범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창의성' 이라는 단어보다는 '창의적 사고' 라고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창의적 사고' 라고 말하면 관점이 달라진다. 누구나 생각은 하는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하느냐의 문제로 바뀌어버리기 때문이다. 


창의적 사고는 누구나 할 수가 있다. 우리는 이미 어린시절 어른들의 눈에는 말도 안되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행동들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다들 있지 않은가. 창의적 사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조금만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할 수 있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을 위해 넘어야 할 2가지 산이 있는데, 그것은 고정관념이라는 산과 집단사고라는 산이다. 두번째 산은 조직문화, 소통방법과도 연관이 되어 있고, 나아가서는 리더십의 항목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매우 비중있게 다뤄져야 하는 창의성의 핵심중 하나이다.  이번 글에서는 보다 가벼운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말을 우리는 많이 듣는다.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의례히 그러해야 한다는 우리들 사회가 만든 신화가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나는 여지껏 고정관념을 깬 결과는 보았어도 고정관념을 깬 사람은 아직 한명도 보지 못했다. 여러분은 그런 사람을 본적이 있는가? 아무리 놀라운 아이디어를 내고 성공을 이룬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부터 나오지 못한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코닥은 필름산업이 영원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일관하였고, 노키아는 자신의 피쳐폰을 맹신했다. 고정관념에 잡혀 있던 사례는 그런 큰 회사뿐이겠는가? 우리 주변의 소위 꼰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그들은 나름 자신의 인생에서는 성공했고 그것이 가능케 한 훌륭한 아이디어가 나름 있었기에 젊은 세대를 향해 일해라 절해라 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그분들을 향해서 고정관념을 깨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성공경험에 매몰되어 고정관념에 갖혀있다고 볼 뿐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창의적 사고의 여정을 위해 고정관념을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 주변의 어느 누구누구만 그런것이 아니라 나 자신 역시 내 인생을 통해 쌓아올린 고정관념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정작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를 인정할 때 비로서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세가지가 있다면 나의 고정관념을 애써 깨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나의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그냥 나는 나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죽는 순간까지 가지고 살 뿐이다. 그러다가 조금씩 바뀌긴 하겠지만 그 바뀐 부분에 새로운 고정관념이라는 굳은살이 박힐 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정관념을 대하는 3가지 인정을 '인정' 하는 사람은 그 자신 뿐 만 아니라 조직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의 경험이 틀릴 수 있는 고정관념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정, 그리고 상대방의 말이 나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는 자라도 가치가 있을 수 있음에 대한 인정, 현재 존재하는 결과가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인정. 이 세가지 인정은 Good to Great 한 창의적 도약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번 올림푸스의 과정은 정말이지 신기하게 열려진 강의였다. 

멋지고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본질' 이라는 것에 집중하여 접근하는 창의적 방법론을 이해하고 알아봐준 한 사람과 그것을 교육으로 열 수 있는 문화를 소유한 그 회사였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이 회사가 더욱 성장과 발전이 있을것으로 믿는다. 이는 나의 강의를 듣고 변화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나의 강의를 열 정도의 생각과 문화가 갖춰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수많은 업체들도 올바른 창의적 사고와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기를 응원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