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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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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생각의 융합 - 김경집 [김성민의 독서경영 - 생각의 융합] 재료는 한정적이어도 레시피는 무한하다. 그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이다. p.9 '원숭이 똥구녕은 빠알개~ 빨가면 사과.............' 요즘 집에 아이들이 가끔씩 부르는 노래다. 이런 구전문학(?)은 내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면면히 잊혀지지 않고 흘러내려오는 것 같다. 그 노래는 원숭이에서 시작해서 백두산까지 아주 절묘하게 이어놓고 있다. 그러나 원숭이가 백두산과 관련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와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은 어떨까? 이 책은 모두 7가지 만남을 소재로 하고 있다. 콜럼버스와 이순신이 만나고, 히딩크와 렘브란트가 만난다. 전혀 상관없어 보였던 인물들이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절묘하게 만나서 대화..
[김성민의 독서경영] 에디톨로지 - 김정운 [김성민의 독서경영 - 에디톨로지] 아, 물론 전적으로 내 생각이다. p.372 깔때기도 이런 깔때기도 없다. 모든 것은 편집으로 해석되고 귀결된다. 유영만교수가 브리꼴레르를 들고 나왔다면, 김정운은 ‘편집’을 가지고 나왔다. 그의 시원시원한 꾸밈없는 글을 보면서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도 받는다. 김정운 그 인간이 어떤지는 같이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왠지 이 책이 마음에 들고 김정운 저자가 끌리는 이유는 일관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는 그야말로 자신이 이야기 그대로 편집에 의존하여 이 책을 썼다. 김용옥과 이어령의 크로스텍스트와 하이퍼텍스트를 이야기하고나서 이어지는 글들에는 이곳저곳을 종횡무진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이어령식 하이퍼텍스트 방식을 제대로 적용하고 있다. 카라얀을 말하다가 갑자기 일본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