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좋은 셀 모임을 위한 워크샵]
- 일시 : 2019년 11월 17일
- 장소 : 경기도 광주 왕성교회
- 대상 : 1청년, 2청년 셀리더
- 주제 : 좋은 셀 모임을 위한 워크샵
교회의 다양한 모임 중에 셀모임이라는 것이 있다. 목회자의 출신배경에 따라 이를 순모임이라고 부는 교회도 있다. 셀은 Cell 세포라는 뜻을 가지고 있듯이 생명체들이 모여 서로 성장해 나가는 작은 모임을 말한다. 20년 지기 친구가 목회를 하고 있는 교회에 셀모임에 대한 특강을 요청받아 준비하여 가게 되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니 단순히 좋은 이야기 몇마디 하고 오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내가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셀에 필요한 부분을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목회자 입장에서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실제 셀모임을 참석하는 청년들, 그리고 셀리더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셀 모임을 갖고 있을까?
일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강사의 몇마디 말이 과연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도움이 될까라는 의심이 들었을 때 나는 이 과정을 퍼실리테이션 워크샵 과정으로 진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들은 스스로 셀 모임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목회자인 내 친구도 이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막상 워크샵이 시작하자 청년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무척 성실하며 진지한 태도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처음에 의뢰한 목회자의 우려를 넘어서 청년들 스스로도 많은 고민들을 하며 셀모임을 해나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누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퍼실리테이션은 그저 멍석을 깔아주고 그 이야기가 잘 흘러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약 2시간 정도의 짧은 워크샵이었지만 서로의 생각들을 교차해가며 이해할 수 있었던 워크샵이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일회적으로 끝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소통의 문화가 자체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를 통해 목회자가 마음으로 품고 있는 염려의 부분도 모두 다루어지고 보다 나은 지점을 향해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그야말로 Cell 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강의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성민의 강의 Life] BNK 캐피탈 - 디지털 시대의 인성 (0) | 2020.01.08 |
---|---|
[김성민의 강의 Life] 충남교육연수원 - 창의적 사고력 & 문제해결 능력 키우기 (0) | 2020.01.08 |
[김성민의 강의 Life] 농식품기술실용화재단 - 디자인 씽킹 과정 (0) | 2019.12.30 |
[김성민의 강의 Life] 한국과학창의재단 - 학생부 관리역량강화 워크샵 (0) | 2019.12.26 |
[김성민의 강의 Life] 신용보증기금 - Digital Transformation 특강 (0) | 2019.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