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정독주의 자가 있듯이 극단적인 속독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한쪽 극단에 있는 속독을 해야한다는 측면에서 글의 논리를 전개하고 훈련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여타 다른 속독법 책과 차별화 되는 부분은 속독이 가능한 이유를 단순히 빠른 눈동자의 움직임에서 찾지 않고 독자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 즉 배경지식과 그것을 활용하는 뇌의 활성화도에 따른다고 말함으로써 현실적인 속독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점이다. 즉 눈높이를 독자에게 맞춰서, 나도 속독을 하면 되겠구나. 하는 일말의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고 할 수 있다.
마치 어른이 초등학생의 더하기 빼기 문제를 풀 때 놀라운 속도로 풀어버리는 것 처럼 속독은 사고가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정독(正讀)과 정독(精讀) 구분하여 말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말은 이 책 뿐만 아니라 속독에 대해 쓴 대부분의 책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속도의 개념이 들어가 있지 않은 위와 같은 정독 개념을 가지고 역으로 빠르게 보면서도 정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밀하게 분석하며 읽는 다는 것 안에는 사고의 과정이 들어가게 되는데, 속독에서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사고를 우선순위에서 뒤로 빼 놓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속독가운데 정독을 경험하지 못한 독자에게는 억지 주장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실용적인 활용의 측면에서 책을 보다 빨리 읽는 법을 훈련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 줄 수 있겠다.
<책속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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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능력이 커지게 되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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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에 있어서 빠르다는 것은 스키마가 넓을 뿐 아니라 정보를 활용하는 뇌의 활성도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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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속독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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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커버, 머릿말, 목차를 보고 전체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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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을 훈련할 때 자신의 수준보다 3단계 쉬운 책으로 시작하라.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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