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실용독서] 일생에 한권의 책을 써라 - 양병무

[김성민의 실용독서 - 일생에 한권의 책을 써라]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p.303)

 우리 인생은 바로 한권의 책을 써내려가는 과정과도 같다. 주변의 나이든 어른들과 이야기 하던 중에 "내 얘기를 책으로 썼으면 수십권도 모잘라"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책을 쓰기란 쉽지 않다. 나만해도 "책 쓰는 것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거지 나와는 관련없는 얘기야!" 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이 책은 그런 착각과 오해 속에 펜을 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인 양병무 대표는 본인 스스로가 책쓰기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고, 책을 실제 써가는 과정가운데 느꼈던 어려움과 고통, 그리고 희열과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책 쓰기 전도사이다. 양병무 저자가 말하는 책쓰기 지론은 다음과 같다. 

책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자료로 쓴다.

 우리는 흔히 소설과나 수필가의 문장력을 가지고 사물을 꿰뚫어보는 내용의 글과 문장력이 머리에서 술술 나오는 것이 글쓰기라는 착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글쓰기의 핵심은 '자료'에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를 이용해 글을 쓰는 '기술'만 알면 그 누구도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다고 모든 사람을 격려하고 있다. 

처음 자전거를 탈 때는 넘어질까 두렵지만 몇 번 타다 보면 잘 타듯이, 누구에게나 글을 잘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글쓰기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p.140)

 실제로 저자의 이 책 내용을 보면 50% 이상 거의 80~90%까지가 사례를 넣었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서도 글의 전체 구성이 논리적이고, 짜임새가 있게 쓰여있다. 책속에 술술 읽히는 자연스러운 글을 쓰는 비법과 책을 내서 작가가 되는 노하우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칼럼을 분석해보기나 강연요약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몇가지 방법들은 실생활에서 적용해 봄직한 매우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작가 자신이 사용하였고 또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책을 낼 수 있게 격려하여 작가로 발돋움하도록 만든 전문가의 말이라 더욱 신뢰가 생긴다. 꼭 책 처럼 실천해보겠다고 다짐해본다. 

 글쓰기를 두려워했던 사람. 쓰고 싶긴 한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사람. 책을 내고 싶은 인생의 목표가 있으나 실행을 주저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책 속의 명언>

• 좋은 글은 내면에서 우러나옵니다. 영혼 속에 감춰졌다가 곰삭아서 나오거든요. - 소설가 조정래 (p.70) 
  => 구양순의 3多를 이야기 하면서 일반적으로는 다독 다작 다상량 이라고 말하지만, 다독 4 다상량 4 다작 2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생각이 좋은 쓰기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정보의 홍수에 살고 있는 이때에 계속 입력만 하다보면 내면에서 들어온 정보를 숙성하는 과정이 부족하여 깊이 있는 생각으로 이어지지 못할 때가 많다. 가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도 내려놓고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나와의 만남을 가지는 것이 다상량에 도움이 되는 습관일 것이다.
  
  
• 칼럼을 한번 읽는 사람과 두 번씩 읽으며 분석하는 사람과의 차이가 작가가 되고 안 되고의 차이였음을 알게 되었다 (p.96) 
  => 이말 바로 다음에 "문제는 실천이다. 실천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칼럼형 작가가 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이어진다. 요즘은 지식과 정보가 없어서 무얼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이미 모두 들었거나, 어딘가에 다 기록되어 있다.  주저하는 나 자신을 위해 한번 외치고 싶다. "바보야~! 문제는 실천이야!"
  
  
• 책쓰기 3원칙
  1. 책 제목을 정하다
  2. 차례가 될 세부 제목 50개를 정한다.
  3. 출판기념회 날짜를 정한다.
  => 아주 간단한 방법이면서 실천적인 방법이다. 양병무 저자는 위의 3가지 방법을 통해서 글감은 있으나 책쓰기를 주저하는 많은 사람들을 작가로 만든 저력을 가지고 있다. 다시한번 외친다. "바보야! 문제는 실천이야!!" ^^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