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독서경영 - 새로운 디지털 시대]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목격되는
남용과 고통, 파괴를 저지할 수 있는
기술과 연결성이 가진 능력 때문이다.
미래의 모습은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처참하고 암울한 모습일까 그 반대의 유토피아적인 편리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일까? 구글의 수장인 에릭 슈미트는 연결성을 바탕으로 미래는 좋을 것이다라고 예견하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3D 프린팅으로 개인 제조의 시대가 열리고, 증강현실을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미래에는 지금과는 전혀다른 개인의 삶과 국가와 사회의 모습을 띨 것이기 때문이다.
가상의 디지털 세상에 있는 나를 대신한 존재가 현실세계의 나라는 존재보다 나를 더욱 잘 표현해주는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면 개인의 Identity 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겠는가. 우리 자녀들을 키울 때 디지털 세계에서 종횡무진 누비며 다닐 때 부모로서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겠는가? 그런 고민들에 대한 답들을 어렴풋이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아쉬운게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책 전반에서 예언자적인 메시지로 '~ 할 것이다' 를 반복해서 선언하고 있는데, '~ 것이다' 라는 말의 근거를 찾기가 힘들다. 디지털 세상을 가장 앞서서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그야말로 예언자적 통찰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이다'의 반복에 의하여 논리적 전개로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독서의 만족이 있는 나에게는 다소 지루한 책 읽기가 아니었나 싶다. 두번째 아쉬운 점으로는 어려운 기술적인 내용에 더하여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게 되어 있어 읽는 내내 난독증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일반 독자들이 읽고 이해하는데 좀더 쉽게 쓰여지고 번역이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 속의 명언>
- 하루에 몇 달러만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수입을 늘릴 기회가 무궁무진해질 것이다. p.37
=> 에릭 슈미트는 위에 문장과 같이 디지털 세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을 책 전체에서 펼치고 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디지털 세계의 빅브라더라고 할 수 있는 구글의 수장으로서 당연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을 보다 낙관적인 입장으로 바라봐야지 자신의 회사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수 많은 부정적인 견해들을 뒤로 하고도 막연한 희망론을 발산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디지털 미래에는 좋은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결성 가운데 찾아온 어둠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어야 겠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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