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 로그

[김성민의 강의 Life] 광주 서구청 -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김성민의 강의 Life -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 일시 : 2015년 1월 14일 ~ 15일
  • 장소 : 광주 서구청 대강당
  • 대상 : 5급, 6급 공무원
  • 주제 :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5가지 실천방안 도출 워크샵




  퍼실리테이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함께 퍼실리테이션을 통해서 나온 결과가 혼자서 결정하는 결과보다 탁월하게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집단지성을 사용하여 내놓은 결과가 훨씬 더 창의적이고 좋은 경우가 많이 있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항상 더 좋은 내용이 나온다는 것은 오해다. 때로는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는 한명의 뛰어난 리더의 결정이 더 옳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만일 혼자 내린 결론과 여럿이 내린 결론이 둘다 똑같은 내용이었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방법을 선택하겠는가?  혼자 계속해서 결정을 내리겠는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럿이 모여서 워크샵을 할 것인가?


 각자가 생각하는 결론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동일한 내용의 결론이 나왔다고 하여도 둘은 전혀 다른 내용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각하지 말기' 라는 내용이 결정되었다고 하자. 혼자 결정을 내린 후에 이제 조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내용을 전파하게 될 경우, 이 결정된 내용은 '지각하지 말기'를 규제나 명령 혹은 인센티브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반면에 '지각하지 말기' 가 조직 구성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많은 의견들 중에 특별히 선택된 내용이라면 어떨것 같은가? 그 내용에는 바로 실행을 해야할 주체자인 조직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특별히 규제를 하지 않더라도 지켜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이미 시작된 상태에서 실시를 하게 된다. 


 동일한 결론의 내용이지만, 실행의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광주 서구청에서 진행된 워크샵은 새로 서구청을 이끄시게 된 구청장님의 특별한 의지에 의해 진행하게 되었다. 여럿이 모여서 이런 워크샵을 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일이라 만만치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한 구청장님을 비롯 각 담당자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이번에 진행된 워크샵에 이어 구체적 실행계획을 짜는 워크샵까지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앞으로 더욱 살기좋아지는 서구청, 다니고 싶어지는 서구청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