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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강의 Life] 서울시 생활권 계획 워크샵 - 개포2동

[김성민의 강의 Life - 생활권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 시 : 2015년 10월 7일, 21일
  • 장소 : 강남구청
  • 대상 : 개포 일원 생활권 주민참여단
  • 주제 : 서울시 생활권 계획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회의에서 의견은 모인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하고 많다. 일반 조직에서는 직위체계에 의한 암묵적 강압에 의해 어느정도 필터링이 되어지지만, 수평적 조직이나 문화에서는 의견들이 그대로 쏟아져나온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던가. 무분별하게 쏟아져나오는 의견들이 때로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나온 하나의 의견보다 더 좋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퍼실리테이션이다. 





올해 마지막 생활권계획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저마다 살기좋은 마을에 대한 생각들을 가지고 오셨고 때로는 공통된 부분이 있으나 어떤 부분에서는 전혀 다른 상반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퍼실리테이터로서 중립을 지키고 그들의 의견을 모으는 작업이 몇가지 기법만 사용한다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다. 참여자들을 신뢰하고 좋은 결론을 낼 것이라는 긍정적 에너지와 함께 진행될 때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퍼실리테이션이 모든 상황에서 만능은 아니다. 만약 그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의사결정을 맡기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의사결정의 결과가 전문가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의견도 반영될 수 있어야 실행의 관점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100점짜리 결정보다 50점짜리의 모두가 함께 내놓은 결정이 더욱 좋을 수 있다는 것이 퍼실리테이션의 철학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