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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강의 Life] 선교사역단체 - 좋은 사역 만들기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김성민의 강의 Life - 좋은 사역을 위한 워크샵 퍼실리테이션]


  • 일시 : 2017년 2월 21일
  • 장소 : 서울 용산 선교사역 단체 사무실
  • 대상 : 선교사역 목회자 및 간사
  • 주제 : 좋은 사역을 위한 워크샵



  교회 조직의 워크샵을 퍼실리테이션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교회라고 하여 사회조직과 다를바가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모였을 때 문제를 표면화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동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겠으나 조직내의 소통의 부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의 큰 계명을 예수는 딱 2가지로 정리하였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교회조직에서의 개개인 구성원은 하나님 사랑에는 어려움이 없는지 모르겠으나 이웃사랑은 왠지 힘들어하는 것으로 비쳐진다. 특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는 팔 걷어붙이고 헌신하지만,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진정한 '이웃'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한 선교사역단체의 워크샵을 퍼실리테이션 하면서 이 점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워크샵의 목적은 이 사역을 보다 잘 하기 위한 방법들을 내놓는 것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말해 실패하고 말았다. 이야기는 많이 나온 것 같으나, 애초에 피상적인 내용들로만 채워져서 도출된 내용에 하나의 팀으로서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부재함이 느껴졌다. 이것은 워크샵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핵심 목적을 잘못 파악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되어 퍼실리테이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이런 조직에 있어서 워크샵은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마음이 오픈마인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행되었어야 했다. 즉 서로간의 소통,  의견은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받아들일려는 마음의 태도를 시작으로 했어야 했다.  비록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 조직이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조직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고 수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은 함께 마음을 갖는 조직원들이 있기에, 즉 혼자가 아니기에 이겨나가고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