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부산인재개발원 - 기획을 위한 창의성

[김성민의 강의 Life - 기획을 위한 창의성]

• 일시 : 2017년 3월 20일
• 장소 : 부산인재개발원 204호 강의장
• 대상 : 공기업 신규임용자 과정
• 주제 : 기획력을 높이는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 과정

 살아온 시간만큼의 고정관념이 누구나에게 있다. 흔히 고정관념을 깨라는 말을 하는데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정체를 알게 되면 이는 확실히 잘못된 말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만일 고정관념을 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창의성에 있어 가장 위험한 사람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고정관념이 깨어진 시선으로 재단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고정관념이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생각의 문을 활짝 열어놓을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합리적일뿐만 아니라 실천적으로 효과적인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다음은 데스틴이라고 하는 '날마다 똑똑해지기' 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의 거꾸로 자전거 경험기이다. 당신은 거꾸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장담컨데 3m 도 전진하지 못할 것이다. 실제 데스틴은 자신이 하는 강연에서 이 자전거를 3m 타는 사람에게 200달러를 상금으로 걸어 도전하게 했지만 아무도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만약 당신이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성공확률을 더 높아질 것이다. 기존에 자전거 타기에 대한 뇌에 형성된 회로 -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이다. 

 8개월 넘게 매주마다 거꾸로 자전거를 연습하던 데스틴은 결국 거꾸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다. 그러나 예상치못한일이 발생한다. 어려서부터 그토록 오랫동안 잘 타왔던 일반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데스틴은 이렇게 고백한다.

"고정관념으로 부터 자유로워진줄 알았는데, 

이 고정관념에서 저 고정관념으로 바뀌었을 뿐이었네요"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이전에 고착화된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과정에서 주어진 시간의 절반을 '고정관념 인식'에 두었다.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신규임용자들의 생각의 유연성을 싹틔우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