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 로그

[김성민의 강의 Life] 경북공무원교육원 - 미래변화와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

[김성민의 강의 Life - 미래변화와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


  • 일시 : 2017년 3월 31일
  • 장소 : 경북공무원교육원
  • 대상 : 6급 승진자
  • 주제 : 미래변화와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



 창의적 생각을 위해서는 '창의성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게 만드는 촉발제를 말한다. 솔직히 말해 일상을 매일매일 반복해서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궂이 창의성이 필요치 않다. 변화가 빠르지 않은 시대에는 과거 선인들의 지혜를 그대로 잘 학습하여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더 나은 방식이었다. 이것은 수천년이 지난 철학자들의 이야기나 인문학이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작동되는 방식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적용된 설정이 있다. 이를 디폴트 셋팅이라고 한다. 우리뇌는 자연스럽게 과거에 익숙한 방식대로 생각하고 선택하는것이 디폴트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지독한 고문과도 같다. 아이디어의 필요성조차 없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창의성을 끌어내는 방아쇠는 어떤게 있을까?  여기서는 3가지로 정리해보았다. 


첫째, 제약이다.  무엇이가 부족하고 불만스럽고 불편한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창의성을 요구한다.  물론 불편함을 당연시여기고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불편은 절대 못참아' 하면서 꼭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 사람들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두뇌 알고리즘이 가동한다.  이것이 첫번째 창의성 방아쇠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부족한 예산의 제약을 기가막힌 방식으로 해결한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김성민의 창의칼럼 - 창의성을 촉진하는 제약]


둘째, 원대한 목표다.  원대한 목표를 가지게 되면 일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기에 높은 창의력이 요구된다. 이를 Moon shot thinking 이라고도 한다. 화성에 기지를 세우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엘론 머스크는 그 방법을 구체화시키고자 일상에서는 상상치도 못할 생각을 하게 된다. 핵포탄을 가지고가서 터뜨린다 등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보다 우리에게 친숙한 현실이 된 Moon shot thinking 이라고 한다면 빌게이츠의 사업 초창기 비전일 것이다. 


개인용 컴퓨터를 전 세계 가정에

(A personal computer on every desk in every home)


  컴퓨터라는게 자본이 넉넉한 기업의 전유물로만 생각되어지던 시절에 했던 이 꿈은 이제 누구에게나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그 꿈을 꾸지 않았다면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아이디어들은 나오지 않았거나 상당히 늦춰졌을지도 모른다. 원대한 꿈은 그 꿈을 향해가는 여정에서 창의성을 요구한다.


셋째, 여유로운 시간이다. 요즘말로는 소위 '잉여' 라는게 그것이다.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와중에 새로운 생각을 할 수야 있겠는가 말이다. 잉여시간이 있어야 '딴짓, 딴생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은 이점을 명확히 알아 회사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3M은 15% 룰을 가지고 있고, 구글은 20%룰을 만들어 직원들이 맡은 업무와 관계없는 프로젝트를 근무시간 중 20%의 시간에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혹자의 말에 의하면 이 잉여의 시간동안 생각해낸 아이디어와 프로젝트가 그회사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창의성은 쥐어짠다고 나오지 않는다. 창의적 생각을 위해 놓치고 있었던 창의적 방아쇠를 당겨보면 어떨까?  


이번 6급 승진자 과정에서 그동안 놓치고 있던 창의적 사고의 원리들을 살펴보면 머리를 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창의성 뇌의 근육이 조금 더 단련되었길 기대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