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4차 산업혁명과 HRD의 미래]
- 일시 : 2017년 10월 19일
- 장소 : 청송 대명리조트
- 대상 : 경북도청 소속 교육담당자
- 주제 : 4차산업혁명과 HRD의 미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며 매를 든다면? 시끄럽게 떠들면 안된다며 큰소리로 호통을 친다면? 아이가 배우는 것은 과연 무엇이 되겠는가? 때려도 된다는 것일까, 안된다는 것일까? 크게 소리를 내도 된다는 것일까, 안된다는 것일까?
교육은 그 내용으로서가 아니라 형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비단 아이들 교육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성인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강의자를 향해 교육생들이 모두 앞을 본 상태에서 강의가 이루어질 때 우리는 암암리에 수직적 문화와 획일화된 사고를 학습하게 된다. 내가 앞에 나온 강사의 말이 탐탁지 못하게 여기던 그렇지 않던 상관 없이 말이다. 효율적 교육을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교육이 퍼져나갈 때 우리는 교육이라는 것이 '지식의 전달' 로 이루어진다는 사상을 전파하게 된다. 그리고 빨리 진도를 빼는 것이 교육이고, 쌓인 업무의 진행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잡무 정도로 생각케 한다.
앞으로 시대에서 단순히 지식을 많이 머리에 집어넣는게 경쟁력이 될 수 없음은 4차산업 인공지능 시대에 모두가 인정하는 바다. 물론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성이 아무 지식도 없는 가운데 나올 수 없음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창의성은 두뇌 지식선반에서 꺼내어 쓸게 많은 상황에서 발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교육방식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교육은 개인을 성장시켜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그런 성과를 방해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지식'이다. 지식은 진정함 앎. 이해 와는 다르다. 교육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이미 지식을 머리속에 넣었고 그것을 '알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변화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다. 이미 알고 있으니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교육이란 지식이라는 것을 참된 '앎'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여기에는 자기가 지식이 있지만 알지 못하고 있었음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고, 이번 강의에서는 스스로 '알아차림'을 도와주는 새롭게 부상되는 교육방식 중 '플립러닝' '퍼실리테이션' '게이미피케이션' 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4차산업혁명의 변화현상과 내가 지금껏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가지고 강의를 준비했는데 나름 흥미로운 시간이었나보다. 다음달 있을 자신의 소속 시청 공무원 교육에 다시 와달라고 하는 참여자들 중 한분의 목소리에 기분 좋은 강의 여행이 되었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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