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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삼디생활

[김성민의 삼디 Life] 버려진칼 살려내기 (Fusion360 초보)

[김성민의 삼디 Life - 버려진 칼 살려내기]


부엌 쓰레기통에서 이 녀석을 발견했죠.


스테이크용 나이프인데 날이 잘들어서 과도로도 쓰고 다양하게 활용하던 부엌칼(?)이었습니다.

원래는 나무손잡이가 있었는데 그게 물에 오랫동안 닿아 있어서인지 부숴져서 버렸다는 안해님 말씀을 듣고 있다가

문득 손잡이라면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달면 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남아 있던 나무 부분을 다 제거하고 나니 위와 같이 나오더군요.


얼마전에 혼자 유튜브 보면서 떠듬떠듬 기능 익혔던 Fusion360 을 열어 삽질을 시작합니다. 

역시 시간은 걸리지만 삽질만큼 많이 배울 수 있는 것도 없는 듯해요.


사진을 올려놓고 사이즈를 맞추려고 보니깐 이미 그런 기능들이 다 있더라구요.




밑그림으로 스케치도 하고





그걸 익스트루드로 두껍게 올려 입체로 만들고...

상표(?)도 넣고 

필렛인가요? 그걸로 좀 둥글둥글하게 만들어보니 우와.. 그럴듯하네요




이게 과연 칼자루로서 기능은 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출력해서 조립까지 했습니다. 



너무 딱맞게 사이즈를 설정해서인지 잘 안들어가고 하는 것은

저만의 노하우인 헤어드라이기 신공으로 해결을 하고 완성된 모습이죠. 



지난번에 빔프로젝트 받침대는 정말 단순한 수준이었다고 하면

이번것은 사진을 대고 한땀한땀 고민해가면서 했던 결과물인데다, Fusion360 의 모르던 기능들도 많이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저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엌에 칼들이 많은데, 왠지 이 칼만 찾게 되네요. ^^


이상 모델링 왕왕~초보의 칼자루 만들기였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프린팅 생활 되세요~!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