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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영/지식 나눔

[김성민의 지식나눔] Mac Life - 목디스크 예방을 위한 필수 앱 (Time Out Free)

[김성민의 지식나눔 - 책상 앞 사무직에 필수 앱 소개]



 지식 산업사회에서 컴퓨터 없이 일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과한것은 아니함만 못하다고 했던가.  너무 일에 몰입해 있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컴퓨터만 계속 처다보고 있게 되고 현대 직장인의 직업병인 자라목이나 목디스크등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는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증상이 없던 팔팔한 시절에는 3시간이고 4시간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온갖 인터넷을 뒤지며 서핑을 하고 다녔지만 이제는 건강에 신경써야 할 나이가 되어서일까?  얼마전 부터 이런 무분별한 컴퓨터에 몰입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하였다. 


 그 첫번째 시도가 아이폰에 있는 Alarm 기능이었다. 



Alarm 을 50분으로 맞춰놓고 일을 시작하다가 Alarm 이 울리면 끄고 휴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만간 새로운 어플을 만나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21일 습관' 이라는 어플이었다. 



          


한번 시간을 등록시켜놓으면 해당하는 시간이 지나면 알람이 울린다는 면에서 아이폰 기본 시계어플에 있는 타이머와 동일하지만 무엇인가 열심을 내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한동안 잘 사용해보고자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위와 같은 타이머 어플의 문제가 내가 의식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타이머를 셋팅하는 수고를 거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타이머를 진동으로 해놓는 경우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시간이 흘러가 버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뭔가 다른 방법을 찾는 중에 컴퓨터 작업을 원천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PC 용 타이머가 있지 않을까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이번에 소개하는 어플인 (Time Out Free) 라는 어플이다. 





참고로 이 어플은 맥의 앱스토어에 무료로 올라와 있다.  안타깝게도 PC 용은 없는 것 같다.

앱스토어에 가서 이 어플을 찾고 어플소개를 읽으며 바로 내가 찾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몸은 한자리에서 끝없이 앉아 있도록 지어지지 않았다"


이 글귀 하나만으로 내 욕구를 충족시켜줄 어플임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다. 


내려받고나서 몇가지 설정을 해줘야 하는데, 설정 인터페이스가 좀 낯설은 감이 있었다. 그래서 여기서는 몇가지  소개를 하고자 한다.



1) 설정 구성



 어플을 시작한 후에 메뉴바에서 Preferences... 를 클릭해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환경설정 화면이 나온다. 

 일반 / 기본 / 미세 / 예외 설정으로 나뉘는데,  

 일반설정에서는 시작시 어플을 가동할지 말지에 대해 선택해주고 설정을 저장할지에 대해 체크해주게 되어 있다. 나는 그냥 default 로 나두었다. 


2) 일반설정 설명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설정이다. 일반설정에 들어가면 하위 탭으로 타이머 / 형상 / 소리 / 문구 의 네가지 탭이 나타난다.  이중 신경써야 할 것은 첫번째 Timer 설정이다.  처음할 때는 이게 뭐하는 건지 조금 혼동스러웠던 내용이었다. 

 Fade in over : 휴식에 들어갈 때 화면이 갑자기 정지되고 하던일을 원천봉쇄당하면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화면이 서서히 휴식화면으로 들어가면서 해당 시간동안에는 작업을 할 수가 있다. 서서히 휴식그림이 나오면 이제 쉬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해주게 한다. 나는 10초를 설정하였다. 


 Time out for : 얼마동안 작업을 쉴 것인지를 시간 설정해놓는 기능이다. 설정된 시간에 허리도 펴도 화장실도 다녀오고 눈운동도 하고 PC 화면만 보고 있으면서 굳어진 심신을 자유롭게 하는 시간이다. 나는 10분으로 되어 있다.


 Fade out over : 휴식에 접어들 때와 마찬가지로 휴식이 끝날때 갑자기 업무하던 화면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업무화면으로 전환되는 효과 시간을 말한다. 굳이 필요할지 싶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는 엔진 발동의 시간이라는 기분이 들어서 왠지 괜찮다. 나는 5초로 설정되어 있다.


 Work for : 얼마간 일을 하다가 휴식을 취할지에 대해 나와 있는 기능이다. 보통 50분 하고 10분 휴식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시간 setting 을 위와 같이 하였다. 


 reset if idle : 사용해보지 않은 기능이지만 아마도 Time out 시간이 모두 지나기 전에 일단 작업을 안하고 있는 시간이 일정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작업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기능인것으로 보인다.  쉴 때는 강제적으로 쉬자 싶어서 이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바로 옆에는 Appearance 인데, 이곳에서는 휴식화면의 색과 투명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나는 초록색과 약간의 투명도를 주었다.



휴식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초록색 휴식 화면에 뒤에 작업이 살짝 비쳐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밑에 아주 중요한 3가지 체크와 시간 설정이 보인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했는데, 한번 Time Out 이 되어 휴식 화면에 들어가면 그 비밀이 벗겨진다. 

먼저 2가지 Postpone 은 휴식을 조금 있다가 하겠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지금 한참 몰입해서 하는 작업이 1분만 더 하면 마칠 것 같은데 이걸 휴식이후 이어서 하기 귀찮다. 그러면 1분있다가 휴식하고 싶은경우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이 10분정도 있다 휴식하겠다고 설정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위의 Postpone 체크 이다. 


그리고 세번째 있는 Skip Break 를 누르면 휴식하지 않겠다!! 를 선언하는 것이다. 즉 지금 하는 작업을 다음 휴식 시간때까지 계속 50분간 이어서 할 수 있게 된다. 

만일 이 세가지 체크를 다 없애면 어떻게 될까?  

휴식이 시작되면 꼼짝없이 작업을 못하고 휴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휴식없이 계속 이어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어서 이런 기능은 꼭 필요하다. 다른 타이머 어플과 차별화되는 기능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 뒤에 2가지 탭은 내가 사용하지 않는 탭이다. 하나는 휴식에 들어갈 때 소리를 설정할 수 있고, 휴식이 마칠 때 소리를 내게 해주는 기능이다.  Scripts 는 소리와 함께 글자나 어플을 가동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한번 활용해보고 댓글을 부탁한다.   나는 순수한 타이머 기능만을 원하는 터라 위의 2가지 기능은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마이크로 설정 부분은 일반 설정과 설정 내용이 똑같다. 다만 마이크로 설정은 조금더 짧은 시간에 짬짬히 휴식을 줌으로써 안구건조증 예방이나 자세등을 신경쓰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Pass~~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예외 설정인데, 어떤 작업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휴식 없이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한편의 영화를 본다거나 하는 일이다.  재밌게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데 휴식 메시지가 화면을 덮어버리면 김새버릴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체크한 프로그램이 가장 상위에서 가동중이면 휴식 화면을 내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해서 내가 타임 아웃이 되어 휴식 모드에 들어간 화면이다. 




이런 어플이 아니더라도 컴퓨터를 할 때는 잠깐씩 쉬어줘서 건강을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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