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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목표없이 성공하라 - 히라모토 아키오

<목표없이 성공하라>

(목표를 세운 사람보다 목표 없이 성공한 사람이 더 많다.)

 서구식 성공학에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 교육시장에서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종이에 적으라고 한다.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증거로, 하버드 대학과 예일대학교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말한다. 요약하자면 졸업생 대상으로 미래의 비전을 말해보라고 했는데, 대다수는 목표에 대해 말을 하지 못했고, 일부는 목표는 무엇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그쳤으나 3%에 해당하는 사람은 목표를 말할 뿐만 아니라 글로 써서 가지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 십 년 후 추적조사를 해보니 목표를 글로 적은 3%의 사람들의 재산이 전체의 99%를 차지하였다 거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라는 내용이다. 

  그래서 기업시장에 들어와 있는 대부분의 성공에 관한 강의를 듣다 보면 목표를 정하지 않은 사람은 도태되는 것 아닌가  는 초조함을 받게도 되는데, 이 책은 이런 현상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가져다 주고 있다. 

  저자인 히라모토 아키오는 미국에서 심리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난 후에 일본으로 와서 강연을 하는데, 배운 것과는 사뭇 다른 일본 현실을 맞닥트리게 된다. 무조건 목표를 정하고 글로 써서 가지고 다녀야만 성공한다고 배웠는데, 현실의 사람들은 자신의 심리적 만족을 가져다 주는 일에 성실히 일하며 성공과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이런 차이에 대해서 연구하던 중 사람은 성공을 향해 나가는 방식에 따라 '목표추구형'과 '심리만족형'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기반으로 한 성공학을 정리하게 되었다. 

  성공에 대한 사람들마다의 그려지는 모습이 다르듯이 성공을 하는 방식도 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목표를 정해서 그것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가는 것을 성공으로 삼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미래의 그런 목표 없이도 자기에게 맡겨진 삶을 성실히 청지기 정신을 가지고 묵묵히 해나가면서 그 속에서 보람과 긍지, 경제적 안정을 얻게 되는 사람도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이와 같이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도 획일적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 여러 모습을 말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이 의미가 있다. 지금도 목표없이 살아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스트레스에 쌓여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런 목표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그곳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적인 만족을 높이는 삶으로 계획해서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책 속으로>


우리는 이제 '목표가 중요하다.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면 꿈을 이룬다' 라는 말을 수정해야 한다. 지향하는 목표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을까? 성과를 올릴 수는 없을 것일까? 라는 질문에 당당히 "그런 일은 없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p.19)


심리적만족형은 자신의 소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찾아내 행동에 옮겨간다 (p.30)


사람은 제각각 모두 다르다. 나와는 다른 것에서 동기가 유발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p.46)  예컨대 양팔을 꼬아서 포개보면 위에 오는 팔이 오른팔인가, 왼팔인가? 반대로도 해보면, 전혀 포갤 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 쪽으로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더 의욕이 생기기 쉬운지를 알기 위함이다. (p.52)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는 게 아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 그런데 '행선지'와 '이유'를 모르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충실한 인생이 되지는 않는다. (p.63)


'○○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의욕이 생긴다' 또는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의욕이 생긴다'처럼, 나름대로 각자에게는 의욕이 생겨나기 쉬운 성향이 있다. 여기서 전자를 '목표추구형', 후자를 '심리적만족형' 이라고 할 수 있다. (p.64)


다이어트를 꾸준히 계속할 수 없는 건 왜일까? 그것은 '살을 빼서 어떻게 되고 싶은가(원하는 모습)?'와 '무엇을 위해 살을 빼고 싶은가(자기다움)?'가 없기 때문이다. (p.69)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74)


액션포인트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감정'에 새겨 넣어져 있는 것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끌어내지 못하면 액션포인트라고 말할 수 없다. (p.85)

   => 저자는 목표, 비전이라는 용어 대신에 목표추구형의 '원하는모습' 과 심리적만족형의 '자기다움'이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할 것을 '액션포인트'로 정의하고 액션포인트를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액션포인트가 명확해지고 의욕이 강화되었어도, 실제로 행동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다. 행동지침을 세워야 하는데, 행동지침은 '행동해야 할 지침'이 아니라 '행동하고 싶어지는 지침'이다. (p.139)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매혹적인 말로 다가왔던 구절이다. 


액션포인트를 찾았고 액션포인트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알았다면, 이제 두가지 책임이 있다. 첫째는 행동할 책임이고, 두번째는 결말을 받아들이는 책임이다. (p.182~186)


성공한 사람의 흉내를 내는 것은 대찬성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하더라도,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꼭 찾아야만 한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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