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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03] 비즈니스의 본질

[세바시 493회 다윗처럼 시장을 선택하라 |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누구나 사업을 해서 대박을 터뜨리길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사람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화/인터넷 주문을 돕는 씨엔티테크라는 회사의 전화성 대표다. 그는 세바시의 청년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와서 자신이 해왔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흥미롭게도 그가 강연 내내 스무번도 넘게 이야기 한 말은 내가 늘 이 코너를 통해서 말하는 '문제의 본질' 이었다. 창의적이며 남과 다른 결과를 낸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본질'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청년창업가로서 대기업인 KT 를 이기고 시장점유율 90%의 기업으로 정착시킨 이야기를 한다. 강연에서 2가지를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그것은 '문제의 본질'과 '올바른 시장정의'였다. 

특히 그는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남들은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 

 

 

 

그는 주문전화를 받는 콜센터에 일어나는 일을 경험하여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무려 3만통이 넘는 주문전화를 직접 받아보는 미친짓을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피자 업체들의 주문대행 사업에 이어 생계형 사업인 치킨 프랜차이즈의 주문서비스를 고민할 때 그 업의 '문제의 본질'을 알기 위해 직접 치킨집을 오픈하였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직접 닭 튀기고, 전단지 붙이고, 배달하고.. 그 일을 혼자 6개월을 하였다니 전대표의 열정과 집념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는 본질을 밝히는 힘으로 부터 나온다. 바로 창의력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쉽게 머리몇번 굴리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늘 전화성 대표의 강연으로 부터 단지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기 위해 했던 노력에 큰 도전을 받았다. 이제는 농업 관련 서비스를 위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고 있다고 하니 이 기업의 몇개월 뒤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 

 

본질을 향한 지독하리만치 끈질긴 집착, 그것이 전대표의 오늘을 만들었고,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