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창의칼럼 - 고정관념을 인정하라 ①]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고정관념을 깨는 아이디어는 있어도 개인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오히려 고정관념은 우리의 인식과 살아가는 모든 것을 담은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깨어져서는 안된다.
그러나, 수많은 창의력 전도사들이 고정관념을 깨라고 이야기 한다. 나 역시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해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깨지지 않는 고정관념을 놓고 억지를 부린다고 변하지는 않는다. 일시적으로 고정관념을 깬듯한 답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답이 또다른 고정관념으로 자리잡게 되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5,6년전만하더라도 노키아는 비즈니스 성공사례로, 폐쇄정책을 고수한 애플은 실패사례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이다. 무엇이 성공기업의 미래를 한순간에 바꾸어 놓았는가? 그것은 바로 자신의 성공방정식에 도취되었을 때 필연적으로 도달하는 결론이다.
나의 주장대로 가다보면 우리는 한가지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깨야 하지만, 우리 개인의 고정관념은 왠만해선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이 모순과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내린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고정관념을 인정함'이다.
이제 고정관념을 없애고, 깨버리고자 애쓸 필요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고정관념 투성이' 임을 인정하는 순간 그 순간부터 고정관념의 테두리에서 자유롭게 된다.
'인정함'의 비밀을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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