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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모든것의 본질

[김성민의 본질게임] 소유냐 접속이냐

[김성민의 본질게임 - 승용차 공유]


여기 본질사고를 통해 신사업을 일으킨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카쉐어링 사업의 '쏘카' 이다. 

10여년전 나온 제러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 이라는 책에는 앞으로 미래사회가 소유하지 않고 접속(Access)함으로 많은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는데 그런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동차는 내가 돈을 주고 나의 것으로 소유해야만 한다는 신화속에 살아왔다. 그런데 쏘카는 소유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필요할 때 내차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쏘카의 대표가 한 방송프로에 나와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우리가 차라는 것은 내가 필요할 때 잘 쓰고 싶었던 거지, 

이걸 꼭 돈을 주고 사서 내꺼다 하려고 한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무척 공감가는 이야기다. 내 자동차도 일주일에 운행시간은 10시간 남짓한다. 1주일 168시간 중에 6%정도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에서 가동률 6%면 그 회사는 망하고 말 것이다. 94%의 시간동안에는 그냥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는 말이니깐 말이다. 그런데도 연간 자동차세를 내고 1년 보험료를 다 내고 한다.  


이런 사실을 다 알고는 있지만 차를 소유해야만 한다는 우리의 익숙함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그런와중에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사업을 시도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업체가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처음에 불가능할 것만 같은 카 쉐어링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려고 수많은 노력이 뒤따랐을 것이다. 이제는 자동차가 된다면 이전까지 소유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또한 가능하지 않겠는가.  


본질사고가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능케 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