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본질게임 - 페트병의 변신]
물건에는 저마다의 용도가 있다. 그런데, 평소에 '본질사고'를 하는 창의적인 사람앞에서는 뻔한 용도같은 것은 금새 파괴되어 버린다. 그 대표적인 예가 코카콜라에서 진행한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이다.
단지 병뚜껑만 바꾸어끼게 되면 램프, 페이트 붓, 스프레이, 연필깍기, 소스통, 비누방울, 운동기구 등 16가지 전혀 다른 것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원래 콜라가 담겨야 한다는 생각이 파괴되고 그곳에는 다른 액체들이 담기게 된다. 비눗물, 맹물, 페인트, 고추장, 공기 ... 창조적 파괴가 새로움을 낳는 순간이다.
한가지의 용도가 16가지의 새로운 용도로 바뀌는 아이디어를 내기까지 누군가는 '본질사고'를 했던 것이다. 페트병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콜라마시고 남은 빈통' 이 아니라 '무엇인가 담는 통'으로 생각하는 순간 수많은 용도가 탄생하게 된다. 또 누군가는 페트병의 플라스틱 재질을 본질로 볼 수 있고, 모양을 본질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마다 페트병은 변신을 하게 된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다.
창의성은 본질을 밝히는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위해서 게임방을 회사에 만들 것이 아니라 독서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으로 본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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