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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본질게임] 목표를 빛내는 본질의 힘 2

[김성민의 본질게임 - 목표를 빛내는 본질의 힘 2]


고대 그리스 국가 중 한 나라의 왕이었던 피로스는 로마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여러차례 승리할 정도로 전략/전술에 뛰어났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한번 승리를 거둘때마다 엄청난 수의 아군이 전사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급기야 피로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가 로마인들과 싸워 한 번 더 승리를 거둔다면, 우리는 완전히 끝장날 것이다" 


후세의 사람들은 이겨도 이긴게 아닌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 라고 한다. 피로스의 승리는 전투에선 승리하지만 전쟁에서 패배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비단 전투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부터 기업간의 협상에 이르기까지 본질을 놓치고 나면 이긴것 같으나 패배해버리는 경우를 겪게 된다. 

예를 들어 가족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가기로 하고 결심한 한 가정이 있다. 그 가족들은 모여 여행을 어디로 갈지를 정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비용도 싸고 거리도 가까운 동남아를 가자는 아빠와는 달리 반지의 제왕 촬영지인 호주와 뉴질랜드를 가고 싶다는 큰 아들의 강한 의견이 격돌을 하여 그 가족회의는 파장을 맞게 된다. 둘 중 한명의 의견이 관철되더라도 이 회의는 가족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실패한 가족회의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은 우리 주변에 흔히 벌어진다. 흥분되고 격앙된 감정 때문에 함께 모여 논의하는 본질을 잊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다가 결국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일 말이다. 창의성에서도 협상에서도 '본질'을 바라보고 자신을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