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본질게임 - 석면의 본질]
1947년 미국 GE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GE 공장의 바닥재에 사용되고 있던 석면을 급하게 교체해야만 했다. 당시 담당자였던 마일스는 물자부족으로 석면을 구할 수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업자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업자 : 그런데 무엇때문에 석면이 필요한가요?
마일스 : 불연재료가 필요해서 그럽니다.
이 대화를 통해서 업자는 석면을 대신할 좀더 저가의 불연재료를 제안했고, 안전기준 측정시험을 거쳐 그 재료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55가지 프레임워크로 배우는 아이디어 창조기술 - 나가타 도요시 中)
이 사례에서 업자가 창의적 대안을 마련한 부분이 눈에 돋보인다. 업자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책에서는 이에 대해 '기능적 접근법' 이라고 하지만, 본질게임의 방식으로 생각해보면 매우 간단해진다. '석면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되는 것이다. 공장건설과정중에 필요하게 된 석면은 '불연재' 로서 사용되게 되었다. 즉, 애초에 '석면'일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생각까지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많은 '불연재' 중에서 석면보다 경쟁력있는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는 발상이 가능하게 된다. 대체하기(Substitute)는 스캠퍼 발상법의 첫번째 발상이기도 하지만 본질 관점에서 보자면 해당 제품이 갖는 가치의 본질을 찾아서 제품이 아닌 본질을 추구할 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기법이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석면의 유해성으로 아얘 사용이 금지되게 되었지만, 우리주변에는 석면말고도 위험성을 내재한 것들이 많이 있다. 이럴때 본질게임의 공식을 사용하여 대체를 해본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여러가지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담배를 대체하여 니코틴만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담배라든지, 트랜스지방의 위험이 있는 버터나 마가린을 대체하여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등을 사용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 내 주변에 있는 위험한 요소들을 찾아내어 이로운 것으로 대체해 보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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