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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강의 Life] HR담당자 모임 - 창의성 근육을 단련시키는 3가지 습관

[김성민의 강의 Life - 창의성 근육을 단련시키는 3가지 습관]


  • 일시 : 2016년 5월 19일
  • 장소 : 강남역 근처 대여 강의장
  • 대상 : IT 기업의 HR 담당자
  • 주제 : 창의성 근육을 단련시키는 3가지 습관




"창의력이 학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나요?"

"아이디어의 어디까지가 창의성을 반영하는 것일까.  획기적인 것 만이 창의성인가?"

"창의성. 왜? 필요한가?"

"창의성은 개발될 수 있는가?  =>  인간  vs. 기계"

"창의 vs. 창조"

"창의성이 기업의 성과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사례중심"

"HR / 인사는 창의성 발휘하기 어려운 근무환경 인 것 같습니다. (기존 히스토리, 법령등의 제약)
 실제 업무할 때 창의성을 발휘하여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tip 좀 알려주세요"

"아이디어 도출 방법, 이미 나와 있는 것이라면 AI도 창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IT 기업의 HR 담당자들이 모이는 인사모임에 초대를 받아 강의를 하게 되었다. 

2시간 분량의 특강을 준비해 갔지만, 참여하는 분들의 눈높이를 맞춰야 할 것이라는 현장에서의 판단이 있어서 포스트잇에다가 이번 특강에서 특별히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서 시작했는데 바로 위에 적어놓은 것이 그것들이다. 

일단은 일반 기업강의에서 하던것과는 차원이 다른 질문들이 나오는 것에 놀랐다. 참여하신분들이 평일날 저녁 회사일을 마치고 자기계발을 위해 모여서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는 분들이어서인지, 그 배움의 열기와 깊이가 남다른 모임이었다. 







 최근 이세돌 9단의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후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이곳 모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 질문 중에 공통적으로 AI 의 창의성 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솔직히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였다. '만약, 창의성이 기법이고 학습될 수 있는 것이라면, 머신러닝과 강화 학습을 통해 바둑을 배웠듯이 창의성을 배울 수 있는것 아닌가?' 라는 질문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못배울 것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창의성과는 석연치 않은 부조화가 있다. 대략 이야기를 할 수는 있겠으나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논리적 정합성을 가지고 강의하기에는 나의 공부가 부족함을 느꼈다. 


  답변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질문한 내용과 준비한 주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강의를 해나갈 때  놀라운 몰입감으로 경청하고 지식을 흡수하고자 하는 참석자들을 통해서 큰 힘을 얻는 강의였다. 하루 8시간의 과정을 마치고 다소 지친 몸을 이끌고 달려온 곳이었지만, 2시간동안 에너지를 많이 얻었던 강의가 되었다. 아마도 참여자들의 열정과 학습의욕에 에너지가 동반상승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번 특강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던 거의 모든 창의성에 대한 본질적 사고를 그 짧은 시간내에 압축해서 전달하려고 했던 시간이었지만, 반대로 나 역시 이 특강에 모인 참여자들의 진심어린 고민과 질문을 통해서 한차례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앞으로 또 언제 이 분들과 함께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뵐 때는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가치를 더욱 나누기를 소망해본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