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과정]
- 일시 : 2016년 5월 30일
- 장소 : 선릉 한국디지털기업협회 강의장
- 대상 : 한국디지털기업협회 소속사 신입직원
- 주제 : 창의적 사고능력 향상과정
창의력과 함께 쓰이는 단어들에는 창조력, 상상력, 혁신적사고능력, 발명력, 아이디어, 오리지널리티 등이 존재한다. 이 단어를 어떤 목적에서 사용되느냐에 따라 약간씩 의미와 방향이 달라지는데,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적용분야에 따라서 그 뜻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회화 미술에서의 창의성은 지금까지 존재하던 예술적 기법이나 표현양식, 혹은 철학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오리지널리티를 중요시한다. 회화 뿐만 아니라 문학이나 음악의 세계에서도 그 부분을 강조하는 듯 하다. TV 노래 경연 프로를 보면 아무리 잘 부르는 사람이라도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리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것에서 그점을 엿볼 수 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기라도 하면 표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은 그와는 사뭇 다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기업에서 필요한 창의성은 '고안적 창의성'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완전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어떤 것이라기 보다는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해내고 구현한 것이라는 의미가 크다. 예를 들자면, 다이슨이 만든 먼지봉투없는 진공청소기는 거대한 목재공장의 나무를 썰어내고 나온 톱밥들을 거대한 회오리 통을 통과시키면서 톱밥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커다란 통이 원래 존재하던 것이라면 그것을 작게 청소기 크기로 축소해놨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전혀 존재하지 않던 녀석이 아니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이라는 것은 완전 새로운 것이 아닌 존재하던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적용이다.
이렇게 원리는 간단한데 왜 창의적 생각을 내는 것이 그토록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이것은 이렇게 비유해볼 수 있다. 큰 돌을 들어올리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그저 양쪽을 잡고 중력의 반대방향으로 즉 위로 힘을 주어 올리면 끝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왜 안되는 것인가? 그 이유는 바로 그 돌을 들어올릴만한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창의성도 마찬가지다. 근육을 키워야만 한다. 창의성 근육, 창의력 뇌의 근육을 키우는게 필요하다.
창의성 근육을 키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에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습관적 사고의 장점 및 제약을 들여다보고, 창의성의 본질과 에어리언 사고기법을 통해 생각을 확장해가는 연습을 해보았다.
근육을 키우는 것은 한순간 지식을 습득했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안다. 배운 것을 실천할 때 비로서 잔근육과 대근육이 서서히 발달하는 것이다. 이번 강의를 함께 한 교육생들의 창의성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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