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강의 Life - 본질을 밝히는 창의적 사고법]
- 일시 : 2017년 6월 9일
- 장소 : 천안 신라스테이
- 대상 : 중앙선관위 기자단 및 크리에이터
- 주제 : 본질을 밝히는 창의적 사고법
한 시간이라는 짧은시간의 창의적 사고법에 대한 특강 요청을 맡아 고민이 되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고 단 하나 남길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을 이야기 할 것인가? 역시 '창의성은 본질' 이라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일년전쯤 포스팅에서 한번 공유했었던 내용인데, 사기 메일을 받았던 경험으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요약하자면 이랬다. 영국의 한 은행의 은행장이 한국인 박철훈씨가 가져가지 않는 450만불이 국고에 환수될 상황이니깐 당신이 박철훈씨 친척이라고 하고 찾아서 자기와 반반 나누자. 라는 내용이었다. 대충보아도 사기냄새가 풀풀 풍기는 메일에 대한 판단에 쐬기를 박은 것은 보낸 사람의 메일 주소였다. 메일 도메인이 '@nate.com' 이었으니 말 다했다.
아주 재밌게 보았던 '검은사기' 라고 하는 만화책에 등장하는 사기의 끝판왕인 미키모토의 이야기를 그 은행장 사칭한 사기꾼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사기의 본질은 속이는 것이 아니라, 믿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도무지 속아줄려고 해도 속을 수가 없게 만들었다. 아니, 믿을래야 믿을 수 없게 메일을 보냈다는게 바른 표현일것이다.
비단, 사기만 그런건 아닌 것 같다. 세상의 고수들은 모두 '본질'을 바라보고 판단하며 행동한다. 창의성의 고수들, 기획의 고수들, 마케팅의 고수들.. 모두 본질을 보고 있었다. 특히 창의성에 대해서 여러 복잡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본질을 바라보고 솔루션을 마련하면 그것이 창의적인 결과를 내게 된다. 본질을 밝히는 3가지 질문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본질 적용법과 Alien thinking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나니 1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오늘 강의를 들은 중앙선관위의 기자님들에게 창의적 사고에 대한 조금 넓은 관점을 가지게 되었길 기대하며, 향후에 좀더 여유있는 시간으로 함께 뵐 수 있게 되길 희망해본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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