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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삼디생활

[김성민의 삼디 Life] 에어팟 대신 A8 - 3D 프린터 부품구입 및 출력

[김성민의 삼디 Life - 부품 구입 및 출력]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는 말처럼 

한번 마음에 생각이 들었을 때 빨리 추진을 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고,

드뎌 주문에 들어갔다. 


1) Anet A8 


; 이 녀석은 naver 쇼핑 검색이나 에누리나 다나와 등의 가격비교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하면 최저가가 나온다.  흥미롭게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는 Aliexpress 나 ebay 에서 나오는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여기에다가 몇달전에 개설한 카카오뱅크가 쥐마켓에서 얼리버드 할인 6,000원이 되어 132,000원에 구입하였다. 


2) AM8 제작을 위한 프로파일 


;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구매하기 위해서 궂이 해외사이트를 뒤질 필요는 없다.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3d 프린터 네이버 카페의 글에 보면 먼저 앞서 가신 선배님들이 동진프로파일이라는 곳을 뚫어 놓으셨다. 




http://www.profileok.com/page/index.html


실제로 조립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탭가공 작업등이 들어가야하는데 개인이 일일히 요청해야 할 것을 그저 배송시 요청사항 란에다가 'A8 기본' 이라고만 적어두면 가능하게 해두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올라온 내용에다 추가적으로 필요해 보이는 것을 담아서 구입하였다. (집에 도착하여 직접 조립을 하다보니 실제로 부품이 남거나 너무 과하게 보강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나와 있는 목록 중에서 만약 스틸브라켓을 한 사람이라면 바닥보강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홀가공과 탭가공 추가비용 7,000원을 절약할 수 있겠다. 또한 스틸브라켓 구입시 선택사항에 추가 볼트를 선택했는데 120개 구입한 샘스렌지 볼트로 커버가 되어 결과적으로 할 필요가 없었다. 그것만해도 2700원 세이브 할 수 있다.) 


3) AM8 조립 파트들


; 프로파일만 있다고 해서 기존의 A8 이 AM8 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게 아니었다. 추가적으로 아래와 같은 출력물들이 있어야 했다.



기본적으로 이 출력물들은 A8 을 이용해서 모두 출력할 수가 있다. 

3D 프린터 출력파일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사이트인 싱기버스에 이미 다 올라와 있어서 3D 프린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출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www.thingiverse.com/thing:2263216/#files


이 출력물을 얻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째, A8 을 소유하고 있거나 기타 다른 3D 프린터가 이미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위의 사이트에 있는 파일을 받아 출력하면 된다.  그러나 나는 A8 을 거치지 않고 바로 AM8 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쓰지 않기로 하였다. 물론 다른 대안적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3D 프린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출력을 의뢰하는 방법이다. 근처 3D 프린팅 출력 대행업체들도 있고, 카페에 보면 종종 이런 의뢰에 견적을 주고받는 글을 볼 수가 있다. 가격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재료비와 전기세 인건비 등등을 포함한 가격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만약 출력물을 의뢰받아 판다고 하면 5만원 가량은 받아야할 것 같다.  곧바로 AM8 로 가려고 하는 사람은 이것도 대안중 하나일테지만 비용추가가 많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셋째, 근처 메이커스페이스나 팹랩 혹은 무한상상실에서 직접 뽑는 방법이다.

내가 3D 프린터가 없을 뿐 찾아보면 주변에 3D 프린터를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다. 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재료비 정도만 내면 출력이 가능하거나 무료로 운영되는 곳도 있다. 운 좋게도 나의 집 근처에는 창조경제의 기치아래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무한상상실중 하나가 있었다. 그것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말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도 한번 검색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3D 프린터를 사용할 만한 곳이 있는지를 찾아보길 바란다. 내 집 근처의 무한상상실 같은 경우에는 무료로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원하는 것을 모두 출력할 수 가 있었다. 



위에는 내가 사용한 장비인 Zortrax M200이라는 프린터이다. 가격이 2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출력품질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왔다. 활용하는 사람이 드물어 내가 거의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아래사진은 프린터 성능을 확인하고자 아무런 설정변경없이 그냥 출력해낸 결과이다. A8 을 조립하고 난 사람들이 이 큐브 모양을 많이 출력했는데 절대 이렇게 나오지를 않는다. 아주 오랫동안의 출력 셋팅값을 만져야만 나올 수 있는 품질을 한방에 보여주는 이 장비.. 이걸 쓸 수 있다니 내겐 정말 행운과도 같았다. 



보통은 1대를 이용해서 3일 꼬박.. 혹은 4일 정도 걸린다는 전체 파트 출력을 나는 이틀 정도 걸려 다 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는 취미로 가끔씩 들려서 업그레이드 부품이나 가족들 위한 물건들을 하나씩 출력했는데 Zortrax 3D 프린터를 이용한 이야기를 다음번 부품 출력과 함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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