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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왓츠 넥스트 - 제인 버킹엄 & 티파니 워드

[김성민의 독서경영 - 왓츠 넥스트]


  얼마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TV 프로에 나와서 우리나라의 자살률과 출산율을 보면 우리의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하며 사회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출산율이라는 것을 단순한 통계치로만 보지 않고 그런 결과가 나온 배경과 이유를 예측해 본 것이다. 미래학은 미래를 점장이 처럼 알아맞추는데 있지 않고 미래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있다고 한다. 그것이 우리가 미래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며, 공부해나가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다. 

 What's Next 라는 제목의 이책은 여성 작가에 의해서 쓰여졌고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분야의 미래에 대한 내용의 글을 의뢰해서 받은 다음에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에 의해 쓰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체계있는 책은 아니지만, 서로 다른 분야에 속한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엿보며 다른 관점의 눈으로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면서 젊은 노동력이 줄어드는데 대하여 어떤 로봇공학자는 로봇이 산업의 각 분야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사회 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말하는 전문가는 외국 이민자들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도 한다. 또한 교육에 몸담고 있는 어떤 사람은 대졸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사회적 성공을 이룰 수 있게 하여야 학력 인플레를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분량과 미래라는 주제를 대하며 많은 기대를 하며 읽기를 시작했지만,  많은 부분이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각 분야에 한정된 편협한 시각이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그러나 그중에 몇가지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이 있었다. 아래에 그것들을 공유하도록 한다. 




<책 속의 명언>



  • 오늘날 여성들은 과거의 여성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을 성취하고 사회의 많은 부분을 주도하면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아직 부족해 보이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마음의 평화. 내자신 고독. 자신감. 그리고 구식으로 보이지만 과거의 여성들이 누렸던 내적 행복감이다.  (p. 39)

    => 박경철의 자기혁명에서 결핍은 그 시대의 화두라고 하였다. 부족한 것은 채워져야 한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달려 있다. 여성의 내적 행복감 // 가까운데서 부터 노력해야겠다.


  • 지난 몇년간 0~5 세 아동을 겨냥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성장했다. 
    어린아이가 세상의 모든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삼차원적인 감각이 필요한데. 이런 배움의 과정을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바꾸면. 삼차원 감각은 익히지 못한채 이차원 감각만 기르게 된다.  (p. 132)

    => 아무리 3D 기술이 발전을 해도 당분간은 실제 사물을 만지고 느끼고 냄새맡고 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따라 올 수는 없을 것이다. 기존의 아날로그 세계에서 자란 우리들은 실제하는 사물을 느끼고 알기에 그것을 가상화로 구현되었을 때 유사한 감각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디지털세계를 바탕으로 크는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땅따먹기와 연날리기와 제기차기의 활동이 없이 컴퓨터 게임에서 구현하는 화려한 그래픽의 3D 가상은 과연 올바로 느껴질 수 있을까?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 허영심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좋은 것을 너무 많이 가르치려고 들지 마라. 그러면 배우는 사람들의 호기심은 더 줄어들 것이다. 그저 열린 마음을 갖게 해주되, 그 마음에 너무 많은 것을 실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배우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꽃을 던져주기만 하면 된다. 마음속에 타기 좋은 장작이 들어있다면. 그 불꽃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될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 (p.151)

    => 기타를 가르쳐줄 때나 컴퓨터를 가르쳐줄 때, 나는 그 사람이 필요한 그 이상을 한꺼번에 그것도 너무 많이 가르쳐줘서 탈이 난 적이 많다. 그래서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다. 오히려 상대의 지적 호기심을 빼앗아버리는 가르침은 안하느니 못한 것이 된다. 호기심은 학습의 가장 좋은 도구이다.


  • 지성은 논리나 윤리 강의만으로는 절대 향상되지 않는다. 진리를 존중하고 가치관에 대해 배울 서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p.183 )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