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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DISC경영] 직장에서 C 유형 직원 대하기

[김성민의 DISC 경영 - 직장에서 C 유형 직원 대하기]


DISC 행동유형에서 마지막으로 없어서는 안될 C 유형의 사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C 유형은 신중형이라고도 하며 업무적으로 완벽을 기하려는 특성이 다른 유형에 비하여 강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결과를 미리 생각해보고, 그 뿐만 아니라 잘 진행이 안될 경우의 수까지 하나하나 고려해 봄으로써 완벽한 길로 가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오랜 시간동안 일을 붙잡고 있게 됩니다. 

만일 당신이 신중형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만큼 똑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대사회에서는 수많은 정보속에서 내가 처리하지 못하고 파악하지 못하는 사항이 꼭 있게 마련인데, 이것을 내가 직접 모두 검증하고 확인해야 한다는 자세를 갖는다면 큰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는 진행이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의 내적인 완벽성을 기하는 C 유형의 사람이 직장에 있을 때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커뮤니케이션 방법


1. 공식적인 만남을 가져라

S 유형이나 I 유형이 사적이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서 관계를 깊이하고 일을 해나가려 한다면 C 유형에게 사적인 관계로 일을 처리하려고 할 때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C 유형에게는 공식적인 meeting 시에 업무를 세부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보다 효과적이다. 일대일로 이야기를 할 때에는 무엇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지를 먼저 이야기 하고 시작하고, 마찬가지로 전체 meeting 시에는 Agenda 를 미리 나누어 주어 meeting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준비하고 참석하도록 하라. 

일전에 강한 C 유형의 사람과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과 사전 meeting 약속을 위해서 전화통화를 했을 때  '이번 미팅의 Agenda가 무엇입니까?' 하고 무척이나 사무적인 목소리로 물어왔다. 그 상황에서 순간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보통의 약속은 한번 차한잔 하자고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업무로 들어가곤 했다면, C 유형의 사람을 만날 때에는 보다 격식과 절차를 따지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2. 본론으로 들어가라

 커뮤니케이션 기법에서 '쿠션언어'를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본론을 이야기 하기 전에 날씨 이야기나 요즘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 이야기, 자녀는 잘 자라고 있느냐 등을 이야기 하면서 공감대를 일으키고 한참 이야기가 무르익을 때 사업이나 업무적인 이야기로 접어들어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C 유형과의 미팅에서는 이런 쿠션언어는 가능하면 줄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라. 
C 유형은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업무에 완벽성을 기하고 완벽한 정보만을 듣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훈련이 된 C 형은 다양한 잡담을 허용할 지 모르나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본론 이야기, Data, 근거임을 기억하도록 하라. 


3. 명확하게 말하라

C 유형은 일에 있어서 완벽을 기한다.  "우리 언제 한번 만나 밥한끼 먹을까요?" 라고 그냥 한번 말한다면 강한 C 유형은  "몇일날 어디에서 볼까요?" 라고 정확한 약속을 확인한다.  "내일 까지 이일 마치겠습니다" 라고 하면 C 형 상사는 "내일 몇시까지 갖고 오겠는가?" 하고 dead line 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미리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말하도록 하라. 단어의 사용이나 일정등에 대해 명확히 하면, 상대에게 신뢰감을 줄 수가 있을 것이다. 



코칭 방법

1. 이유를 설명하라

C 유형은 업무 지시를 받을 때, 수동적이거나 기계적으로 처리하기를 원치 않는다. 왜 그것을 해야 하고 어떤 목적이 있고, 제한사항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말해 준다면, 아주 높은 Quality 로 업무를 완수하게 될 것이다. 


2. 마감일을 협의하라

C 유형은 업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거시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세부적인 내용에 까지 신경을 쓰고 Data 를 모으고 하느라고 전체적으로 늦은 일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상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직원을 기다려 주려면 속이 탈 수 밖에 없는데, 사전에 업무를 맡길 때 이 일을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마감을 해서 오고, 언제까지 해 와야 될지를 함께 협의하여 그가 계획을 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라. 

높은 C 유형은 일이 완료가 되기 전에는 절대 중간에 미완성본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중간에 한번 진행방향을 확인하고 조언해주도록 하라.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