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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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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김성민의 독서경영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는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짜고, 그 후에는 컴퓨터들이 우리의 프로그램을 짠다. p.309 대학시절 주변 여학생들에게 항상 인기가 있던 선배가 기억난다. 그 선배가 지닌 강점 중에 하나는 서울시대 곳곳에 있는 맛집들을 기가막히게 알아내어 후배들에게 사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있는가 말이다. 한번은 그 선배에게 나중에 머릿속에 있는 맛집 리스트를 책으로 내보라는 말까지 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지 않아 그런 맛집리스트는 인터넷에 수백 수천개가 돌아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예전에는 수십킬로 떨어진 도서관에 가서야 찾을 수 있던 자료를 자료제목만 입력하면 바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당연히 우리는 ..
[김성민의 강의 Life] 전남 공무원 교육원 독서문화과정 2기 [김성민의 강의 Life] 일자 : 2012년 7월 5일장소 : 전남 공무원 교육원, (주관 : 한국 생산성 본부), 무안 전남도립도서관대상 : 전남지역 공무원 35명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한번의 인생을 살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번의 인생을 산다." 라는 말을 하였다.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이 바뀐 사람은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너무도 잘 안다. 짧은 독서 인생이었지만, 독서를 통해서 바뀐 나의 삶과 이런 독서를 위해서 갖추어야 할 습관에 대한 강의를 전남의 공무원 선생님들과 함께하였다. 강의를 듣고 나서 돌아가면 모두 잊혀지고 그저 반복되는 일상으로 다시 매몰되기 쉽기 때문에 이번 과정에서는 자신만의 독서 동기와 환경, 시간을 셋팅하고 직접 선택한 독서의 목적에 ..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책먹는 독서 - 크리스티안 그뤼닝 사전 단어를 외우고 나면 그 페이지를 찢어먹었다는 사람 이야기가 생각나는 책 제목이어서 호기심에 집어들었던 책이다. 제목만 보자면 느리게 읽는 정독,숙독을 강조할 것만 같은 책이었는데 내용은 정반대로 속독에 관련된 책이다. 독서법에 대한 내용이 아리스토텔레스와 키케로의 저서에도 나와있음을 밝히면서 저자 스스로도 많은 연구를 해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내용속에는 우리나라나 일본작가의 독서법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음을 느끼게 된다. 속독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뇌 인지과학을 근거로 하여 설명하는데 독자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끔 논리적으로 글을 썼다. 그러나 이 작가는 단순히 속독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세배 빨리 읽는 것보다도 읽기 목표를 달성하는 ..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선택적 책읽기 - 고미야 가즈요시 서로 다른 저자의 독서법을 읽어가다 보면 저자의 성향에 따라 각기 상반된 독서를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뇌형인 사람이 직관에 의지하여 패턴을 파악하고 빠른 속독이나 연상기법쪽을 강조하는 반면에 좌뇌형 저자들은 연역적이고 논리적이며 순차적인 글읽기를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 고미야 가즈요시는 좌뇌형 스타일의 독서가로 이성적으로 납득가능한 방향으로 독서법을 정의하고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였다. 독서를 속독/통독/숙독/중독 으로 나누어 상황에 맞는 독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어떤 현란한 기법을 다루지 않고 누구나 납득 가능하고 당연히 여길 수 있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속독법이 안구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저자가 말하는 속독은 버리는 것을..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책 속의 향기가 운명을 바꾼다 - 다이애나 홍 독서에 대해서 오랫동안 컨설팅을 해오고 그 방면에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다이애나 홍의 저서다. 특별한 독서법에 대해 알 수 있을까 싶어서 책을 펼쳐 들었으나, 절반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나머지 절반은 자기의 컨설팅 진행하면서 있었던 사례 중심의 글이어서 내가 원하던 독서법 중심의 깊이 있는 내용은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죽음의 순간에 이르는 인생의 고통이 찾아왔으나 그 속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준 책이라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만의 책을 통한 인생 변화의 이야기를 해준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책읽기 전도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애나 홍의 다른 책을 통해서 그의 독서 편력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북리지 - 함께 성장하..
블로그 무작정 따라하기 - 고영민 무엇인가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 책만큼 저렴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도구는 없는 것 같다. 물론, '화장을 책으로 배웠어요' 나 '키스를 책으로 배웠어요 하는 것 처럼 책의 특성상 암묵지 를 모두 형식지화 할 수는 없으나 전문가를 향해 나가는 입문서로서 책은 큰 효용을 지니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블로그에 입문하기 위해 이 책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실제 지금 작성하고 있는 이 글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이 없었으면 작성하는데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라 생각한다. 이처럼 실용 학습으로서의 책은 우리가 경험해 보고 싶은 많은 도전을 가능케 한다. 다만,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책이 제작된 후에 티스토리상의 관리메뉴가 기능은 그대로지만 배치된 형태나 구조가 많이 바뀌어 있어서 책만을 전적으로..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책 읽기의 즐거운 혁명 - 장경철 책을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슴이 뭉쿨뭉쿨, 어느때는 지적인 즐거움에 싸이기도 하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감동을 받기도 하며, 뭔지 모를 고민에 빠져들게도 한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이런 느낌과 감정들을 나의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 까 많이 생각해 왔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깊은 이해가 들어있다. 사람은 어느 순간에도 유통을 하는 존재라고 하면서 그 관점에서 지식의 전달을 이야기하고 그 유통의 소비행위로서의 독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에 머무르지 않고 재 유통하는 존재로서의 독자를 말한다. 독서는 지식을 축적하는 '보관' 개념의 독서, 그것을 저장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가공' 단계의 독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만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