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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넥스트 레볼류션 - 리처드 다베니

[김성민의 독서경영 - 넥스트 레볼류션]


"조직은 분석가보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인물이 더 필요하다.  

왜냐하면 분석가는 컴퓨터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는 어떤 날에는 모나리자를 스케치하고 그 다음 날에는 헬리콥터를 착안할 수 있다."  p.265



 3D 프린팅 취미생활자로 살아온지 일년반정도 되었다. 어느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외부에서 드러나고 보도된 내용만을 가지고 아는 것과 실제로 해보면서 내부자가 되어 듣게 되는 정보의 양과 질은 차이가 있었다. 그런면에서 AM(적층가공, 3D 프린팅) 을 기반으로 제조의 미래를 내다본 이 책을 읽는 입장도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미래를 내다본 책을 읽을 때 두가지 마음이 공존한다. "우와! 정말 이런 미래가 펼쳐진단 말이야?" 라며 흥분하는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추종/맹신 해버리는 반응과 "에이, 이게 되겠어? 약은 적당히 팔아야지" 라는 비판적인 입장에서 보는 입장이다. 현재의 기술을 알지 못할 때는 전자에 빠지기 쉽고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해) 기술을 잘 알때에는 후자가 되기 쉽다. 나는 후자가 되기 쉬운 입장이기에 스스로에게 그런 보수적이며 회의적인 입장을 경계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1902년도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인간이 새보다 빨리 하늘을 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면 그 말한 사람은 어떤 대우를 받았을까? 아마도 그 사람은 정신병자나 허언증 환자로 치부되기 쉬웠을 것이다. 어쩌면 12초간의 첫 비행이 있었던 1903년 12월에 동력비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도 이렇게 반응했을지 모른다. "에이, 고작 12초 날은걸 가지고 호들갑이긴.."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다. 전쟁이라는 고통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항공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현재는 음속의 몇배나 되는 속도를 내며 거대한 물체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면에서 나는 너무 보수적인 입장에서 미래예측서를 보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분석적으로 파헤쳐봄으로써, 막연한 기대감으로 책의 내용을 사실로만 믿고 미래를 준비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책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고 해보고자 한다. 


 다트머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 전략을 가르치는 저자는 다양한 많은 기업들을 컨설팅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3D 프린팅이라는 적층가공(AM) 기술이 어떻게 미래 제조업을 바꿔나갈지를 정리해나가고 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AM 기술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 이 기술로 전통적인 제조방식이 대체 될 것이다.

- 이는 산업플랫폼과 연결되어 규모의 경제에 더해 범위의 경제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 범위의 경제를 구현한 '전방위 기업' 혹은 조직체가 탄생할 것이다.

- 이런 미래적 기업을 준비하기 위해 AM 을 도입해야 한다


이 책을 한마디로 하면 '기-승-전-AM' 이라 할 수 있다. 


여러분들은 책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SLS 방식으로 1000개의 제품을 만드는 시간에 MJF 프린터는 1만 2600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p.13

한대의 코지플렉스 기계가 3초마다 방수 속옷 한 벌을 만들어서 연간 3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p.17

카티바 같은 회사는 기존 방식보다 최대 50% 낮은 비용으로 OLED 디스플레이 스크린 대량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 3D 잉크젯 프린팅을 가지고 있다  p.55

전체 생산 시스템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조정하여 인간의 감독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생산이 가능하다는 폼랩스의 설명처럼 "불 꺼진 24시간 디지털 공장"이 된다 p.81


이글을 통해 AM을 처음 접했다면 일상의 생활용품에서 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AM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지 못할게 없는 기술적 단계에 이르렀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3D 프린터를 조금 접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전에는 엄청 시간도 오래걸리고 대량생산에는 부적합하다고 들었는데 그새 기술이 이정도 발전한건가?" 라는 착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집도 짓는다는 사례를 말하면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출력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내부의 인테리어나 배관, 전기시설까지 모두 출력이 되는 구나"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저자는 베테랑 엔지니어를 몇명 고용하고 대학원학생들을 동원해서 정보들을 정리하고 분석하고 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내가 책을 통해 느끼기에는 이 저자는 3D 프린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곁에 '베테랑'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엔지니어가 있다고 하지만 그들이 3D 프린팅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인지는 알 수가 없다. 아니, 책의 다른 부분에서 보면 이미 유튜브에 올라가 공유되어 있는 출력 영상을 한참을 분석해서 알아내고자 했다는 걸 보면 제조 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는 '엔지니어' 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사실 나도 십여년전 반도체 분야에서 내가 있던 파트에서는 나름 베테랑 엔지니어였지만 AM 분야에서는 까막눈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세상에 '엔지니어' 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 분야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저자는 3D 프린팅을 해본적이 없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는 3D 프린팅 업체가 제공하고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 떠들어대는 내용들을 그대로 사실이라 생각하며 그걸 확장하다보니 AM 이 모든 제조방식을 대체할 것이라는 현재로서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내렸고, 그 결론까지 도달하게 되면 뒤에 산업플랫폼을 업은 전방위 기업이 출현한다는 이야기도 논리적으로 그리 과한 연결은 아니라고 본다. 

몇가지를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다. 


위에서 코지플렉스라는 회사가 성인용 기저귀를 만드는데 사용한 기술을 3D 프린팅이라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3D 프린팅이라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냥 2차원 평면에 재료를 원하는 형태로 뿌리고 굳혀서 그걸 접어 형태를 만드는 방식인데 출력 자체는 2D 프린팅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3초에 하나씩 방수 속옷이 만들어진다고 하였지만 실제로 재료를 도포,열처리,패턴화하여 접고 하는 과정은 그리 빠른 시간내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참조 : https://youtu.be/Rs6xscd5NIA ) 아마도 이런 기계가 여러대가 있기에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해당 업체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믿고 자료를 정리한게 아닌가 싶다. 그뿐만이 아니다. LG OLED 공정에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이야기 하지만 이것 역시 3D 프린팅이 아니라 2D 프린팅이다. 그리고 내가 알기론 디스플레이 패널 전체를 만드는 공정이 적용된 것도 아니고 OLED 의 핵심 화학물질을 패널에 도포하는 한두 공정을 이 2D 프린팅 공정으로 대체했다는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회사에서 공정을 맡아보았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다. 픽셀을 형성할 때 기존의 방식은 litho 공정을 기반으로 하여 패널 전체에 chemical 을 드리부어 전체를 도포한 후에 패턴화된 빛을 이용해 녹여내던지 굳히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버려지는  chemical 양이 심각하게 많고 그게 비용 및 원가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를 필요한 패턴에만 살짝살짝 프린팅 하는 방식을 적용하니 공정스텝도 줄고 공정효율성이 높아지게 되었을 것이다.  이건 우리가 알고 있는 적층을 통해 3차원 형상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팅이 아니라 그냥 2D 프린팅을 chemical 잉크 조금 두껍게 도포하는 방식이다.  즉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고 해서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전도성 물질을 이용해 간단한 기판같은 것을 만드는게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전자제품들을 AM 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폼랩이라는 회사의 제조와 후처리 과정에 대한 24시간 디지털 공장 이야기도 실제로 광경화성 레진을 사용해 출력하는 SLA 방식을 한번도 제대로 출력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가져온 오해라고 본다. SLA 는 단순 출력이 끝났다고 해서 쓸 수 있는것이 아니다. 겉에 묻은 레진을 제거하고 자외선을 비춰 경화를 시키는 등 후처리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을 자동화 했다는 내용을 "사람이 전혀 없이 모든 물건을 만드는 기술을 우리 인류가 가지고 있다"로 이해될 수 있도록 글을 서술했던 것은 의도적이 아니라면 그가 한번도 출력을 해본적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보았다. 


HP 의 MJF 기술은 기존 SLS 방식에 비해 12배 속도 향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이건 과연 얼마나 빠른 것일까? 저자는 기존의 SLS 방식과 속도비교를 통해 엄청난 생산속도를 갖추게 되었다는 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제대로 하려면 동일한 기어를 제작할 때 MJF 방식과 절삭CNC 가공 혹은 금형사출 방식과 비교했어야 했다. 

그런데 비교자체가 안된다. MJF 는 플라스틱 파우더에 서로 붙게 만드는 잉크를 뿌림으로 선택적 소결을 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프린팅이다. 기존에 레이저를 이용하는 SLS 보다는 빠른게 당연하다. 하지만 같은 플라스틱 제조 방식인 사출과 비교하면 어떨까? 정말 비교도 안된다. 1개 레이어를 0.05mm 로 했을 때 1cm 두께를 만들려면 MJF 방식은 200번을 왔다갔다 해야 만들 수 있다. 아무리 좋게 잡아 1 레이어를 5초(파우더 전면코팅 - 잉크젯 선택적 도포 - 연속열처리)만에 가능하다고 해도 1000초 즉 16분이 걸리는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금형사출은 어떤가?  1개 만드는데 1초면 된다. 펑~펑~ 하면서 찍어내는데 MJF 와 비교가 되지 않고 MJF 가 멀티출력으로 10개를 동시에 만든다고 해도 1개에 1분30초가 걸리는데 기존 사출은 그 사이에 100개 가까이를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HP 에서 Metal jet 이라는 프린터도 출시하고 있으나 이것 역시 기존 공정과 비교할게 못된다. 실제 메탈 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을 보면 표면이 무척 거친것을 알 수 있다. 파우더 소결에 사용하는 것이 레이저를 이용하든 잉크를 이용하던 해상도가 있어서 매끄러운 표면을 기대할 수가 없다. 따라서 메탈 프린팅 이후에도 전통적인 방식의 밀링이나 선반가공등으로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해야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저자가 직접 출력을 해본적이 없다는 증거는 넘쳐난다. 

위에서 이야기한 MJF 프린터와 같은 것을 오피스 한켠에두고 쉽게 쉽게 원하는 물건을 출력해내는 것이라 이야기 하지만 사용하는 재료인 플라스틱 혹은 금속 파우더를 호흡기를 통해 마시게 되었을 시에는 호흡기 질환과 암발생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이방식의 프린팅을 하는 작업자는 특별히 고안된 공간에서 방독면과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한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결코 사무실 오피스 한켠에 두고 쓸 수 있는 그런 프린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연속 출력 방식인 CLIP 의 경우도 사용하는 레진은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쓰기 어려울 정도로 냄새도 나고 손에 닿았을 시 위험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기초가 약한 건물은 아무리 웅대하게 지어졌더라도 쉽게 무너져 버릴 수 밖에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세계 경제패러다임의 엄청난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실은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무지와 환상으로 부터 나왔기 때문에 약하디 약한 내용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은 경제경영서나 미래예측서가 아니라 소설이라고 보았다. 그것도 SF 소설.  이런 관점으로 책을 읽으니 이 저자가 펼쳐내는 그림들이 지루하지 않고 무척 재밌게 다가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책의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내가 생각했던 그것을 그대로 고해성사하는걸 보았다.  내가 SF 소설로 보았다고 하니 주변 지인이 너무 심하게 책을 까는게 아니냐는 반응이었지만, 실제로 나는 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적어도 우리가 SF 소설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미 SF 소설 또는 영화가 수많은 과학기술적인 진보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쥘베른의 '해저2만리' 는 1800년대 중반에 쓰여진 소설이었으나 그 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상상이 지금은 현실로 나타난 것을 알고 있다.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테블릿 PC 나 스마트폰 등은 지금 우리가 자연스럽게 매일 같이 사용하는 기기가 되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는데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동일한 말로 자기방어를 하니 예측이 맞은 것 같은 생각에 웃음이 났다) 비록 지금의 3D 프린팅 기술로 보면 말도 안되는 내용의 소설같은 책일지 모르지만 내가 기대하고 바라기는 이 책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3d 프린팅이 발전하게 되기를 원한다. 

이 책에도 나오고 경영학 구루로 알려진 피터드러커의 말로도 유명한 다음말이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엄청난 스케일로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었을때,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될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우리의 미래는 그 믿음 만큼 비슷해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이 책이 소설과도 같은 내용이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주는 면이 있다. 책에 제작자(아마 번역자가 Makers 라는 표현을 이렇게 번역했을 것이다) 신화라는 것을 중심으로 제조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지배적인 관측에 경종을 울리듯 현재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더욱 크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피력하고 있다. 미래 제조가 과연 개인이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펼쳐질지 아니면 지금보다 더욱 편중화 된 상태로 나가게 될지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까지 3D 프린팅의 현실적인 제약들을 중심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의 헛점들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주요한 공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산업분야는 상당히 많고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은 사실이다. 

일단 매우 복잡한 형상 - 기존의 사출과 절삭, 절곡 등으로 구현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매우 비싼 비용이 들었던 - 을 만드는데 3D 프린터가 가격적인 면에서, 비용이나 내구성 면에서 더욱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GE 에서 만든 항공기 엔진 노즐 부품들을 들 수 있다. 기존의 노즐을 만드는데 20개의 파츠를 만들어 용접으로 조립하는데 고온에 노출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접합부를 강화시키고 무겁게 만들 수 밖에 없었는데 이를 3D 프린팅 방식으로 한번에 출력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기존 제조방식의 접근보다 효과성면에서 좋은 영역이 분명히 있다. 

두번째로는 개별 맞춤화 시장,  대표적으로 의료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뼈의 모양이 누구하나 같은 사람은 없다. 이를 3D 스캐닝 기법을 이용해 그 사람에게만 정확히 맞는 맞춤형 수술등을 가능케 하는 것이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이다. 

세번째로는 유니크한 제품 생산이다. 시중에 수많은 디자인의 스마트폰 케이스가 있지만 나의 이름과 닉네임이 새겨진 스마트폰케이스가 있다면 어떨까? 3D 프린터는 그런 유니크한 상품을 만드는데 탁월한 결과를 낼 수 있다. 


현재 재료적인 부분과 출력기술적인 측면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AM 분야이기에 앞으로 미래는 지금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이야기되고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단순히 폄하 할 수는 없다고 보이고, AM 기술이 저자가 상상하는 그런 수준까지 올라오게 되었을 때에는 이책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알 수는 없으나 그것에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맹목적인 환상에 빠지지도 말고, 기존 기술에 매몰되어 변화를 주저하는 사람도 되지 말아야겠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